-
-
사유하는 공간 제작의 기술
김재선 지음 / 가능성들 / 2025년 12월
평점 :
_몸이 공간을 읽는 방식은 진화의 오래된 산물이다. 조망-피신 이론은 이 본능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인간은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으면서도(조망), 위협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는(피신) 공간을 본능적으로 선호한다._p27
_다기능 가구가 공간 효율을 높이는 지혜라면, 모듈 가구는 삶의 변화에 가장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즐거운 방법이다._p194
나의 감각과 기억을 공간에 녹아 넣는 과정...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감상적인 요소들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그 시작에는 공간 제작의 실질적인 기술, 색감과 스토리를 담는 인문학과 심리학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과정들을 충실하게 알아가 볼 수 있었던 #사유하는공간제작의기술 이였다.
#김재선 저자는 우리에게 ‘당신의 공간은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는가?’ 진지하게 묻고 답해주고 있었다.
내 방의 조도는 어떠한지, 벽지와 물건 배치들은 괜찮은가?, 이 곳에 담긴 나는 어떤 모습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실전내용들이 얼마나 유용하던지! ‘나’를 찾아가는 기분 이였다. 아주 유용한 워크북이 각 챕터 뒤에 수록되어 있다.
결국에는 지친 나를 회복시키는 공간으로, 잊었던 꿈을 다시 꾸게 하는 영감이 피어나는 곳으로 그렇게 현실로 탄탄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에너지 가득한 곳으로 집이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책인 듯하다. 그 시작점부터 마무리까지 하나하나 챙기며 공간 제작으로 완성해 나가고 싶다.
공간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