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온도 : 혼자여도 괜찮은 나
린결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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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거기서 중심을 되찾아

내 리듬으로 돌아오는 길.

 

그렇게 방향을 바꾸는 순간은-

삶에서 가끔, 아주 조용히 찾아온다.

 

삶에 떠밀려, 세차게 흔들린 뒤

흘러가던 걸음에서

비켜 본, 작고 고요한 틈

 

그 틈 하나가 우리 자신을 되찾는

첫 단추가 되기도 한다.

 

..._p167

 

#린결 작가의 #존재의온도 ,

지금이라도 삶을 흔들어라:

조용히 중심을 되찾는 그 감각을 향해

의 이 문단들이

 

나에게 이 독서의 느낌이다.

 

마침 나의 삶과 맞물려서

본의 아니게 흔들린 내 시간의 틈을

온전히 내 자신을 위하여 생각하는

기회로 사유하게 만들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존감으로,

자아 성찰의 길을 지나

생각의 격을 높이는 여정을

산문처럼 시처럼

저자는 술술 풀어놓았다.

 

감성에세이의 물렁함이 느껴질 때쯤에는

고전 속의 인문학적인 문장들을 인용하면서

그 공간을 메꿔주고 있었다.

 

 

외로워도, 외롭지 않아도,

혼자여도,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되어도,

누구나 존재의 이유는 피해갈 수 없는 숙제이다.

 

그 온도를 찾아가는 글.... 함께 가 볼만한 책이다.

 

 

_나이를 먹을수록

그 칭찬은 점점 기대처럼 느껴졌다.

 

기쁘긴 했지만

어딘가 무거워졌다.

.....

 

시선에서 벗어난 순간 자유는 비로소 도착하고

그제야 관계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 된다.

_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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