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코드 -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우는 법
오잔 바롤 지음, 엄성수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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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사우보나(Sawubona)'라는 말은 줄루족(Zulu,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종족)의 일반적인 인사말이다. ... 사우보나는 문자 그대로 내가 당신을 봅니다라는 뜻이다. 이때의 본다의미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걸 본다는 의미를 훨씬 뛰어넘는다. 결국 사우보나는 나는 당신의 개성을 봅니다. 나는 당신의 인간성을 봅니다. 나는 당신의 존엄성을 봅니다정도의 의미다._p68

 

누구나 살다보면 큰 변화를 겪는 시기들이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면일 때도 있고, 정신적인 변혁기일 때도, 혹은 몸과 마음에 제대로 된 돌봄이 필요한 때가 오기도 한다.

 

그리고 뭔가 도움이 필요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내 자신의 무엇부터 정리해야 할지.. 어떻게 한 걸음 뗄 수 있는지.. 모든 것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바로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내 안의 숨은 잠재력을 깨우는 법일거다. 그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안내하는 #오잔바롤 의 #지니어스코드 .

 

딱 필요한 시기에 찾아온 선물 같은 책이였다. 숨은 잠재력을 깨우는 법이라는 매력적인 부제가 나에게 가능성을 손짓하는 듯 하였다.

 

기존의 잘못된 인식들을 버리고 제대로 된 것으로 해독하라는 1부 죽음,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고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2부 탄생, 그리고 깊이 있게 들어가는 3부 내면 여행과 외부 여행, 5부의 탈바꿈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단순히 이것해라 저것해라가 아니라, 개개인의 존재 정체성에 관한 심리학적인 해부부터 시작하고 있었는데 글이 딱딱하지 않고 직관적이였다. 특히 각 챕터 앞장에는 해당챕터의 구성과 살펴볼 내용들을 잘 정리해놓아서 지금 내가 여기에서 가져가야하는 핵심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는 점이 좋았다. 자기개발서로서 작용하는 큰 장점이다.

 

작은 주제문장과 함께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동기유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는데, 이 문장들만 모아놓아도 다른 책이 한 권 뚝딱 나올 것 같이 알찼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와닿았던 주제문장들은 2부 탄생의 당신의 색을 받아들여라, 비범한 사람이 되는 법, 다른 것들과 같지 않다, 전략 뒤에 숨어 있는 원칙을 마스터하라, ..당신 자신을 다양화시켜라, 당신 삶의 시나리오는?, 충분히 먹었는가?, 당신은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혀 있다,...등이다.

 

제시 문장들 만으로도 알고 싶게 만들고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이였다. 그리고 예술창작.. 글쓰기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는 것도 깊이 공감되었다. 누구의 인생에서나 꼭 필요한 것이 창작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거창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생각의 짐과 부담을 내려놓으면 그냥 끄적끄적 낙서만으로도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바로 이런 시점으로 이 책에서도 조언하고 있었다. 또한 왜 나는 뭘 하든 영상을 먼저 플레이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의 알아차림도 제대로 맛 볼 수 있었던 시간 이였다.

 

 

기대한 것 보다 훨씬 풍부한 문장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나에 대한 자각을 비롯하여, 삶 전반적인 부분과 방향, 가치 판단의 기준, 실천의 첫걸음까지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였다. ‘번데기에서 새로운 자기 자신이 태어나면 가능성들이 끝없이 나타날 것이다는 마무리처럼 백만 가지 다른 방향들로 날아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_... 뭔가를 측정할 때 조심하라. 수시로 당신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이 지표는 무엇을 위한 지표인가? 나는 측정 가치가 있는 걸 측정하고 있는가? 이 지표가 내게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내가 이 지표에 도움이 되는가?’

 

지표는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다. 그리고 만일 더 이상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지표는 이제 없애야 한다._p166

 

 

_.. 보다 덜 충동적이며 의도적으로 행동하는 게 목표가 되어야 한다. 당신 자신이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특정 행동을 반복하려 할 때 잠시 멈추고 생각해보라. 가려운 데를 바로 긁지 말고 잘 살펴보라. 그리고 이렇게 자문해보라. ‘난 지금 어떤 욕구를 충족시키려 하는가?’, ‘이런 욕구는 어디서 오는 건가?’ 우리는 종종 짜릿한 흥분을 맛보거나 현실 도피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행동을 한다._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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