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 책 - 255가지 영감과 아이디어
이지영 외 지음 / 책사람집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림 이라는 것이 뭔지 몰라도 혼자든 아니든 생활의 흔적은 생기기 나름이니 살아있는 동안에는 벗어날 수 없는 난제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 #살림의책 이 신기하고 반가웠다. 6명의 살림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저자로 참여했는데, 이 중 제일 반가웠던 사람은 #신박한정리 로 알게 된 #이지영 #공간크리에이터 였다. 말끔해지고 더 편리해진 정리 후 공간이 참 좋아서 열심히 챙겨봤었던 프로그램이였는데, 이지영 전문가가 한 마디씩 던지는 말들이 인상적이고 공감되어 이지영 이름이 보이면 저절로 클릭이 된다.

 

#정리왕 이지영 외에, #살림에디터 #두룸 #정두미 , #오하셀 #강동혁 공간 스타일리스트, #보통엄마jin #강효진 , #메이 #이혜림 미니멀리스트, #해내는살림제이현 #장석현 이 각자의 살림 노하우와 삶의 철학을 공간사진들과 함께 담백하게 풀어놓은 #살림책 이였다.

 

가족 구성원도, 생활패턴도 달라서 내용의 결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청소, 정리, 버리기부터 건강하게 잘 챙겨먹는 법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시행착오를 거쳐서 정착된 비법들을 충분히 만나볼 수 있었다. 개성있는 취향이 묻어나는 공간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보여도, 내 환경이나 생활에서 실천하기 힘들면 아무소용이 없다. 실천가능하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들부터 벤치마킹 하듯이 하나씩 따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_좋아하는 것을 더 누리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살림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해 두어야 할 것이 살림이다._p22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살림과 공간으로 연결되는 삶에 대한 철학을 6개의 색깔로 만날 수 있어서였다. 각각 다른듯해 보여도 바탕에 깔린 공통점은, 이 모든 노력들과 마음씀이 결국 나를 사랑하는 법이라는 것, 삶의 루틴을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깨달음이였다.

 

우리의 인생을 지탱해 주는 요소들은 일상을 지키는 것에 있다는 생각을 새삼스레 하게 된다. 참 유용하면서도 편안한 책이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

 

 

_“살림은 단순히 집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작은 정리와 정돈을 통해

나의 공간을 돌본다.

이 과정이 반복되며, 작은 수고들이 삶의 루틴이 되어갈 때,

집은 나에게 더욱 큰 힘이 되어준다.

 

결국 살림이란

지금의 내가 나중의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배려라고 생각한다.“_p2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