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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스파이크 제로 - 서울대 내과 명의 조영민 교수의 맛있게 먹고 건강해지는 법
조영민 지음 / 서삼독 / 2025년 8월
평점 :
_소식: 당신의 몸은 쓰레기통이 아니다
... 이제 남은 음식을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음식보다 내 몸이 더 소중하다. 과식을 피하고, 필요한 만큼만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우리가 버리는 것이 음식이 아니라 내 건강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_p89
지금 현재 건강관련 주요 키워드 중 으뜸은 #혈당스파이크 가 아닐까 싶다. 혈당체크 패치를 붙이고 종류별 음식섭취 후 혈당스파이크가 어떻게 되는지 테스트 하면서 동영상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부터, 다양한 건강전문가들의 소견들, 왜 급격한 혈당의 변화를 신경써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혈당스파이크를 피해갈 수 있는지 까지, 한번이라도 이것 관련 피드를 보게 되면 줄줄이 관련 컨텐츠들이 따라서 올라오는 통에, 알게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에 얼른 손이 갔다. 바로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의 #조영민 교수의 #혈당스파이크ZERO , 일반인들을 위한 이해를 돕기위해서 혈당 스파이크에 관한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우리 몸에 혈당 스파이크가 일으키는 변화들을 의학적인 메카니즘으로 알려주고 원인과 대응책을 알려주고, 파트 2에서는 본격적으로 ‘혈당 스파이크 제로 작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5가지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마무리 파트3에서 범위를 좀 더 넓혀서 에너지 밸런스 모델과 탄수화물-인슐린 모델을 바탕으로 하는 혈당 다이어트의 과학적인 기초를 짚어줌으로서 실천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쉬운 용어로 관련 기전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건강일반서로서 훌륭하게 생각되는 책이였다. 특히 중간중간에 박스로 넣어놓은 ‘야식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될까요?’, ‘무심코 먹지만 가장 위험한 과일’ 등, 우리 일상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만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것들 혹은 궁금했었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은 무척 유용하고 흥미로웠다.
_결국 중요한 건 ‘투명성’이다. 보이는 것이 곧 믿을 수 있는 것이며, 이는 건강한 식습관의 출발점이다. 지금 당신이 먹고 있는 음식의 원재료가 한눈에 보이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밥상은 한층 건강해질 수 있다._p138
또한 거창한 액션보다는 당장 단순하게 시작할 수 있는 혈당 스파이크 줄일지 팁들을 읽다보면 알 수 있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초가공식품을 피할 것과 공복에서 바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야채를 조금이라고 먼저 먹는, 즉 먹는 순서를 바꿔보는 것을 실천하려고 애쓰게 되었다. 이렇게만 해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단순히 혈당관련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 건강이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 전반을 잘 케어할 수 있는 내용이였다. 추천하고 싶은 #건강도서 이다.
_한식을 먹는 경우: 반찬을 먼저 맛보고 천천히 밥을 먹는다.
떡볶이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을 먹는 경우: 먹기 전에 샐러드나 삶은 달걀을 먼저 먹는다.
카레나 국밥처럼 여러 재료가 섞인 음식을 먹는 경우: 채소나 고기를 건져 먹은 다음 밥과 섞어 먹는다.
코스로 구성된 양식을 먹는 경우: 보통 샐러드 같은 전체가 먼저 나오고 육류나 생선이 나온다. 이 순서대로 먹으면 문제가 없다. 다만 식전 빵만 조심하면 된다._p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