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은 틀리지 않았다 - 비교하지 않는 삶을 위한 노자·장자 철학 수업
제갈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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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은 틀리지 않았다진심으로 위로되는 문장이다. 다르게는 당신의 인생은 실패하지 않았다라고도 확장하고 싶은 문장이기도 하다.

 

#동양철학 , 특히 #노자장자철학수업 에 진심인 듯한 #제갈건 저자가 우리네 인생을 #노장사상 을 바탕으로 해설해주고 있는 책을 내놓았다.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적인 접근 보다는, 노자와 장자의 가르침을 현대로 가지고 와서 바로 여기에서 내 삶으로 가지고 들어와서 깨달음 하나를 얻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그렇다고 심플하지도 않아서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던 점이 마음에 드는 동양철학 도서였다.

 

내려놓고, 둘러보며 지혜를 찾아가면서, 당당한 인생으로 채워가는 과정을 #도덕경 과 장자, 고전에서 각각 찾아서 소개하고, 의미를 해석하고, 저자의 생각으로 마무리를 짓는 형식으로, 34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다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것 하나를 떨어뜨려 생각해 볼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유연하게 만든다가 인상적이였던 8번째 자정 작용: 비워낼수록 넉넉해지는 기적’, 진심으로 도달하고 싶은 14번째 태풍의 눈: 칭찬이나 비난에 흔들리지 않는 고요챕터, ‘없음으로 바뀔 때 쓸모가 생긴다17번째 빈곤의 미학’, 그리고 매일 마음을 다지며 기억하고 싶은 27번째 우환의 덫: 눈치 보지 않고, 시중들지 않는 당당한 인생등이 깊이 남는다.

 

더불어 저자가 오랜시간 공부한 노장사상을 살짝 엿보면서 발 하나 담궈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던 것도 참 뜻 깊은 독서였다. “세상에 똑같은 인생은 없고, 누구의 인생도 틀리지 않았다... ‘네 탓이 아니다는 포근한 믿음을 가져가는 시간이였다.

 

 

_칭찬을 받든 모욕을 당하든 놀랄 필요가 없다. 칭찬이나 비난은 본질이 아닌 말단이기 때문이다. 본질과 말단의 차이는 나에게 달려있는가, 그렇지 않는가. .... 중요한 건 태풍의 눈이다. 어떤 칭찬이나 비난에도 마음의 고요함을 잃지 않는 마음의 여유, 그 자체다._p131

 

_강한 의지로 하려는 사람은 그것을 망칠 것이고, 꽉 잡고 놓지 않으려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이다. 원래 세상의 일이란 앞서는 것이 있는 가하면 뒤따르는 것도 있고, 따뜻한 온기로 감싸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찬 기운을 내뿜는 것도 있다._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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