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따뜻한 여사의 월간 집밥 - 한 번 요리로 한 달이 편한 밀프렙
김수림 지음 / 싸이프레스 / 2025년 4월
평점 :
하루 세 끼를 잘 챙겨먹는 것이 일상 건강을 지키는 첫 걸음이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하지만 시간에 치이다 보면 건너뛰거나 늦어지는 경우도 많고 뭘 먹나 하면서 시간을 끌기도 하고, 때로는 조리를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간편하게 배달을 시키거나 사먹는 경우도 많다.
물가도 그렇고, 각종 조미료나 강한 양념이 많은 식당음식을 먹고 나서 죄책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밀프렙, 한마디로 바로 꺼내서 데워먹거나 간단한 조리만 하면 될 수 있게 미리 요리를 해서 혹은 재료들을 손질해서 냉동해놓는 것을 말한다.
사실, 타지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국이나 반찬들을 소분해서 얼려놓았다가 필요할 때 꺼내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친숙한 방법이다. 혹자는 한 번 냉동시킨 음식이나 식재료는 영양손실이 커서 안좋다고들 하지만 편리한 방법이라 포기가 안된다.
최근 개인적으로 건강이슈가 있었는데 그 근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식습관에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잘 챙겨먹을까 하고 있던 차에 만난 이 요리책, #따뜻한여사의월간집밥 , 집밥 이라는 말이 얼마나 반갑던지!
아직은 냉동실에 식재료 등이 가득해서 실제 따라해보지는 못했지만, 쭉 보면서 만들어 먹고 싶은 음식들, 냉동실에 넣어놓고 챙겨먹고 싶은 요리들을 미리 골라놓았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가정에서 #밀프렙 으로 해놓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점이였고, 조리법도 간편하고 재료들도 구하기 쉬운 것들이여서 참 유용한 안내서라는 점이다.
너무 바빠서, 혹은 뭘 해서 먹을지 고민이 되어, 그리고 심플한 조리법을 몰라서, 건강한 식단을 챙겨먹고 싶은데 힘들어서... 등 많은 경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요리관련 뿐만 아니라 냉장고 정리법 등 살림 노하우도 보너스로 얻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