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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리커버북 시리즈 2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김민지 그림, 김양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18년 1월
평점 :
컬러영화시작으로 기록되어 있는 뮤지컬영화, #오즈의마법사 를 나이들어 책으로 만났다. 노란 벽돌길과 귓가에 계속 맴돌았던 노래들로 기억하고 있었던 영상을 글과 예쁜 일러스트로 보니 그냥 그 시간만으로 행복했었다.
나이 들어 만난 ‘오즈의 마법사’는 등장인물들의 성장이 눈에 두드러지게 들어왔는데, 뇌를 가지고 싶은 허수아비, 심장을 가지고 싶은 양철 나무꾼, 용기를 갖고 싶은 사자, 그리고 집으로 가고 싶은 도로시 까지, 어쩌면 이 모두가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확실히 보는 눈이 달라졌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의 주제로 내게 와 닿았던 문장들은 아래와 같다.
_“계속 걷다 보면 어딘가에 분명히 닿을 거예요.”_p169
_"은 구두에는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단다. 그중 가장 신기한 힘은 세 걸음 만에 이 세상 어디든 데려다준다는 거지. 한 걸음을 내딛는 데는 눈 깜짝할 시간밖에 안 걸려. 넌 그냥 구두 뒤꿈치를 세 번 맞부딪친 다음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명령만 하면 된단다.“_p249
하루하루 살아가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 참 훌륭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풀이 하다보면 어느 순간 어른이 되고 그렇게 세월을 쌓아가는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 보니 할 말이 더 많다. 캐릭터 각각의 개성과 성장이 기억에 남는 훌륭한 성장소설로 추천하고픈 책이다. 물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그림들도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잘 돕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