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어원 사전 - 이 세계를 열 배로 즐기는 법
덩컨 매든 지음, 고정아 옮김, 레비슨 우드 서문 / 윌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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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를 다니면서도 낯선 곳에 있다는 사실이 몹시 즐거웠고 지역 방언, 독특한 표현, 낯선 이름에서 크나큰 매력과 혼란과 기쁨을 느꼈다._p12

 

어원을 찾아가며 접하는 언어는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서 정말 즐겁다. 역사가 있고, 문화가 들어있으며 인간들의 욕망과 감정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윌북 출판사에서 나온 어원관련 도서들을 애정하는데 이번에 국가이름에 관한 어원을 짚어주는 책이 새로 나왔다.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집어든 #여행자의어원사전 , 65가지의 어원 이야기가 각 대륙별로 들어가 있었다. 저자 덩컨 매든이 여행 작가로 직접 각국을 여행하면서 그 땅에 얽힌 어원들에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가지게 되고 자료를 수집/조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이렇게 책으로 나와 지금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메리카합중국이 베스푸티아합중국이 될 수도 있었다는 역사적 배경,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관련된 코스타리카의 어원,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이슬란트라 불렀던 아이슬란드, 프랑크족의 이름에서 왔다는 자유인들의 땅이라는 뜻의 프랑스, 식민역사로 여러 가지 설이 있는 세네갈의 어원 우리 카누’, 불꽃이라는 의미인 말라위의 아프리카의 더운 심장’, 산스크리트어로 큰 수역에서 기인한 인도 물의 나라’, 자유를 뜻한다는 Thai의 기원, ... 다각도로 분석된 자료들을 읽어가는 즐거움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거기에 중간중간에 박스를 넣어서 알찬 보충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더 깊어지게 도와주고 있었다. 그리고 들어가며에서 저자는 이름에 대해 해석을 할 때 주의할 점도 알려주고 있어서 그저 재미나 지식 전달만을 위해 내놓은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믿음이 가는 책이였다.

 

_언어학의 몇 가지 기초를 파악하고 출발하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 하나는 이름은 때로 위험하다는 것이다. 어느 지역과 주민에 대한 근거 없는 선입견을 담고 있는 이름도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책에서도 오늘날의 정서와 맞지 않는 이야기와 이름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_p16

 

 

여행을 하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그 중 이렇게 여행지의 언어를 알아가며 찾아보는 문화와 역사, 자연의 특징들을 알아보며 다닌다면 바로 이 책의 내용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재미있는 #어원사전도서 , 추천하고 싶다.

 

 

_..Arab의 진정한 어원은 아직도 손에 잡히지 않지만, 어쨌건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말은 사막 방랑자들 나라의 사우드 가문이라고 해석된다._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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