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다스의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
람 다스 지음, 이균형 옮김 / 올리브나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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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마음을 가라앉힌다...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러다가 갑자기 당신의 내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다.’ 평화로운 느낌이나, 어떤 에너지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당신은 우와! 드디어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하고 환호한다. 뭔가가 몰려온다. 그런데 그 몰려 들어온 것은, 사실은 당신의 에고이다. ... 에고는 매우 끈질기다. 그것은 끝까지 끈질기게 근처를 배회하다가 틈만 보이면 잽싸게 뛰어 들어온다._p61

 

 

요즘, 나의 알아차림, 명상의 관심의 중심은 요가와 타로이다. 특히, ‘요가는 수련이구나!‘, 하는 것을 내 몸으로 생생히 느끼고 있어서 그 배경이나 관련 명상을 더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이 깊어지고 있었다. 단순 암기에는 도통 소질이 없어서, 아사나 이름이나 뜻을 외우고 이해하고 싶은 욕심에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해볼까 하는 곳에 다다라 있었던 차에, 이 책, <람 다스의 바가바드 기타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나의 바램과는 달리, 워낙 배경지식이 없었던 바가바드 기타’.... 산스크리트어로 거룩한 자의 노래라는 의미의 인도인의 정신적 지침서라고 한다. 이 책은 미국 정신계의 전설, 람 다스가 자신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한 바가바드기타 강의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 개인의 수행과정 중의 에피소드들도 함께 하고 있어서 본 경전보다 훨씬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강론이라고 하겠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능력치를 넘어서는 느낌의 내용이여서 독서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최소 3번 이상은 읽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초반에 제시해놓아서 이것을 위로 삼으며 보다보니 어렴풋이 나에게 맞닿아 있는 부분들도 느껴져서 숨을 몰아쉬었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끼여드는 에고와 자만심을 알고 벗어나는 자아탐구의 길, 그 궁극적인 내 안의 신성을 꽃 피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 이것조차도 너무 의식적이다. ...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 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책 마지막 챕터에 실습 코스와 보충 수업을 소개해 놓아서 따라해 볼 수 있게 하고 있었다. 이 내용들을 보니 훨씬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바가바드기타가 궁금해 졌으나 읽어볼 엄두는 아직 나지 않는다. 이 책을 되풀이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지금은 당장은, 외울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던 아쉬탕가 앞뒤에 하는 만트라에 관심이 생겼고, 요가를 바라보는 눈도 더 깊어진 듯하다. 깊은 통찰력을 내 삶으로 가져오는 것이 얼마나 필요하고 그 길로 가는 수행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게 만드는 내용이였다. 부디 지금 내 삶에 함께하고 있는 요가수련과 타로명상이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_나는 당신이 뭔가 새로운것을 듣게 될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서 [기타]의 탐사작업에 임하기를 바란다. 새로운 관점에, 삶을 인식하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마음을 열어두라._p35

 

_"행위를 하지 않음으로써 행위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는 없다. 인간은 한 순간도 행위를 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물은 타고난 본성의 힘에 의해 불가피하게 행위로 나아간다. 행위로부터 물러나서 가슴속의 기쁨을 생각하는 자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_p98

 

_라마나 마하리쉬의 수행법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하고 묻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아탐구의 한 형태이다. ... “마음의 진정한 본성을 계속 파고들면, 마음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같은 지속적인 수행은 진정한 지혜를 얻는 가장 짧은 길이다.”_p137

 

 

_모든 심오한 지혜와 마찬가지로 만트라는 단번에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는다. 만트라는 피상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수행이 이어질수록 다양한 단계들을 펼쳐놓는다._p187

 

 

_에너지는 에너지이다. 우리가 무엇을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 속에 어떤 수용체가 열려 있느냐에 달려 있다._p211

 

_... 우리는 만물의 신성함을 깨닫는다. .... 우리는 아직도 각자의 춤을 춘다. 하지만 거기에 에고가 끼어드는 일은 갈수록 줄어든다. 춤사위가 점점 가벼워진다. 우리는, 땅을 밟지 않고서도 걸을 수 있음을 배워가고 있다._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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