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 - 문화와 역사로 보는 중남미 5개국 인문기행
전주람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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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라이름들이 나오면 여행부터 떠오른다. 여행자가 등장하고 숙소 및 먹거리가 보이고 유적지 관광이 이어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 엉덩이 붙이고 진득하게 읽어내는 인문기행을 간만에 읽었다.

 

중남미 5개국, 멕시코,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쿠바를 다룬 <한 권으로 읽는 라틴아메리카 이야기> 이다.

 

지도와 유적지를 따라 옛날이야기 읽듯이 역사와 신화를 따라가고, 음악과 미술, 춤 같은 예술을 쫓아가며 가슴이 두근두근해진다. 현대의 정치과 문화들도 함께 담고 있어서 방문자로 갔을 때 이들에 대한 이해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쿠바를 제일 열심히 읽은 것 같다. 왜냐하면 반가운 체 게바라와 #쿠바 를 내게 각인 시켰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 관한 내용을 만났기 때문이다. 쿠바 음악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CD 한 세트를 사서 쉴 새 없이 들었던 추억이 떠올랐다. 여기 나왔던 가수들의 부고소식을 접하면서 얼마나 마음 아파했었던지..

 

_쿠바의 음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서유럽의 화성과 선율이 아프리카의 리듬과 만나 쿠바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음악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_p266

 

 

가보지 못한 국가들이지만, 고대 문명지들과 쨍한 색감이 떠오르는 #중남미 라틴아메리카는 뭔가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존재이다. 비록 정치적 역사적인 안타까움이 많은 곳이지만 아름다운 곳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점들을 잘 전달해주고 있었던 책이였고 알아가는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한 독서였다.

 

 

_많은 라틴아메리카 국가가 색채를 다양하고 과감하게 사용하지만 그중에서도 #멕시코 는 단연코 으뜸이다. 노란색 대성당, 붉은빛 관청, 파스텔 톤의 집, 보라색 버스, 파란색 택시, 거리의 상점에 진열된 제품도 색 조합이 확실하게 눈길을 끈다._p70

 

 

_멕시코가 혁명의 이상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위에서부터 아래로 벽화 운동을 펼쳤다면, #칠레 는 멕시코와 또 다른 특징의 벽화 문화를 갖고 있다. 칠레 대중은 그림을 통해 정치에 참여해 왔다. 즉 벽화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 것이다._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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