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 AI 개념부터 위험성과 잠재력, 미래 직업까지 AI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타비타 골드스타우브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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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새로운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동안 나는 운이 좋게도 맨 앞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었으며, 지금은 그 자리를 당신에게도 마련해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향해 다가오는 시련도, AI가 불러올 수도 있는 긍정적인 변화도, 나는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다._p16

 

공상과학 소재라고 여겼던, AI로봇이 계란을 잡고, 인간과 대화를 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가 왔다. 과학기술발달이 인공지능에 의해 가속도가 붙어서 매일매일 새로운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일반인들은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겪고 있을텐데, 그 중에서도 이런 시기에 AI 세상이 여성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비전 등을 다룬 책을 읽었다.

 

<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이다. 저자는 타비타 골드스타우브로 영국에서 공학자는 아니지만 공학과 응용과학 분야에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주는 에이미 존슨 통찰력 상을 여성공학회로부터 받았다고 한다. 저자의 정체성을 한 마디로 표현한 듯한 상의 의미처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아주 쉬웠다.

 

 

먼저 AI 개발에 공헌한 여성들을 그들이 업적과 함께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었는데 20세기 이전부터 2000년대까지의 인물들이였는데, 남성위주의 척박한 환경이 안타까웠고 굴하지 않은 이들의 활동이 감동이였다.

 

본격적인 AI에 대한 내용들은, AI 작동원리로 시작하면서 이 분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다. 이어서 AI의 위험성, 즉 딥페이크와 같은 콘텐츠, 편견이 반영된 프로그램의 위험성, 직업상실문제, AI가 더 똑똑해진다면? 등을 언급하며 해결방안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위험하다고 피할 수만은 없는 흐름이다. 그래서 책의 많은 부분을 AI와 함께 가는 법, 즉 이롭게 잘 사용하는 방법들과 마음가짐과 생각, AI를 능가하기 위한 행동지침들 그리고 다양한 여성지도자 및 공학자들의 질의응답에 할애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캐스린 파슨스와 맥신 매킨토시의 의견들이 제일 인상깊었다.

 

_“가장 중요한 건 기술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적절한 기술을 장착하는 거예요.“_ 캐스린 파슨스

 

_“AI가 의료 분야에서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현재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AI가 모든 해답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거예요. 신체는 저마다 다르고 증상이 같은 식으로 발현되지 않을 때가 많지만, 어떤 식으로 다르게 발현하는지, 왜 다르게 발현하는지를 밝히려면 아직 갈 길이 멀어요.”_ 맥신 매킨토시

 

 

 

당장 챗GPT가 친근해지고 미드저니의 이미지, 딥페이크 허위광고를 SNS에서 계속 접하게 된 이상, 인공지능 AI와의 더 긴밀한 공존은 멀리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무조건적인 호응이나 무조건적인 비판에 앞서 이제 균형잡힌 관점을 배우고 세울 때인 것 같다. 그러기 위한 시작도서로 참 적당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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