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고통 - 거리의 사진작가 한대수의 필름 사진집
한대수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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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저술가, 가수 한대수의 <삶이라는 고통>, 저자를 오래전 가수로만 알고 있었는데 뉴욕 이스티튜트 오브 포토그래피 사진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했다고 한다.

 

디지털 사진들은 색감이며 초점이 정확한 위대하고 신기한 작품들이 나오지만, 너무 헤프고 너무 정확해서 유감이라고 하는 저자는, ‘노력 없이 쉽게 얻은 이미지라 고귀함이 없다. 인간의 영혼이 안 보인다. 차갑고 냉정하다.’고 하고 있었다. 이런 그가 젊은 시절의 필름 사진들로 책을 낸 것이다.

 

2023년으로 만 일흔다섯이 된 저자는, 이 사진집을 통해서 삶을 고찰하고 있었다. 3부로 이루어져 있고, 1부는 1960년대 뉴욕과 서울, 2부 뉴욕에서 몽골까지, 3부는 끝까지 평화, 히피의 기도의 기록들이다.

 

각 챕터별로 들어가 있는 현실적인 작품들은 흔한 감탄사를 넘어 가만히 들여다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인물들의 표정을 자세히 보게 되고 당시의 시대상을 다시한번 찾아보게 된다.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문장들은 더 감동이었다.

 

_음악은 신과 대화한다_p37

 

 

 

보다보면 한대수라는 인물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젊었을 때 심취했었던 히피의 철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해보는 질문, ‘나에게 지금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였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 멋있게 나이들 수 있을까?’로 독서를 마무리해본다.

 

글도 사진들도, 저자도 모두 조화로웠던 이 책, 추천하고 싶다.

 

 

_3%의 최상층만이 언제나 지배한다

혁명도 반혁명도 이를 바꿀 수 없다_p179

 

 

_나이 일흔다섯을 넘기니 보이는 게 하나 있다.

사진은 순간 포착이다.”_p13

 

_'고통받는 영혼에게 평화를‘_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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