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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ㅣ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평점 :
_그때, 밤의 여왕이 등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릅니다. 일방적인 말을 남기고 사라져버린 밤의 여왕. 타미노는 자신이 꿈을 꾸는지, 정말 여왕을 만난 것인지 혼란스러워합니다._p150
_작품을 요약한 듯 첨예하게 심리 묘사를 펼치는 훌륭한 서곡과 더불어 완성도 높은 곡들로 구성된 <마틴의 사수>는 베를린 국립 극장에서 거행된 초연부터 놀라운 대성공을 거두고 단숨에 베버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또한 베토벤의 <피델리오>와 함께 독일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_p192
집에서 즐기는 문학예술 에세이, <방구석 오페라>, 사실 배경지식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오페라 공연을 가게 되면 대사, 음악, 시각적인 것까지 모든 것을 즐기기는 힘든데요. 많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 예술임은 틀림없습니다.
이런 오페라에 성큼 들어갈 수 있게 해준 책이 바로 <방구석 오페라> 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재미있게 각 오페라의 줄거리를 읽을 수 있었구요. 여기에 저자의 보충설명과 주요 곡들의 한글 대사들, 그리고 곡들을 들어볼 수 있는 QR코드 까지 마무리해 놓아서 굉장히 풍성했답니다.
챕터는 5파트로 주제의 특성에 따라 5편씩을 담고 있었습니다. 반가웠던 피가로의 결혼, 포기와 베스, 돈 조반니, 마술피리, 니벨룽의 반지, 투란도트, 카르멘...... 그리고 잘 몰랐던 작품들까지, 다 보고 나니, 이렇게 한 뼘 깊어진 기분이에요.
추워지는 깊은 밤에 즐기기에 참 좋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