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 아끼고 고맙고 사랑하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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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여름의 손금이 유월을 가로질러요.

건널목엔 줄지은 바람결로 고무줄을 뛰는 당신이

아이 같은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있습니다. ....._p131

 

온통 사랑에 관한 고백으로 가득한,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이렇게 온전히 나를 다 쏟아낼 수 있는 누군가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벅찬 일인가! 설사 지금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생 한 번쯤 겪어보았을 것 같은 이 복잡한 상태... 이 순간을 잡아서 현재와 미래를 녹여 냈다.

 

읽으면서 이 저자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 대상과 결혼하고 계획을 세우고 함께 나이들어감을 꿈꾸고... 이 가을, 온통 사랑에 빠져보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에세이다.

 

 

_사랑은 전혀 다른 성질의 바다를 끊임없이 넘나드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익숙해질 틈이 없다. 환희와 고통, 어떤 감정에도 오래도록 머물지 못한다. ..... 하지만.... 우리 삶에서 영영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_p172

 

_문득 그리워지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시간의 흐름에 비례하여 옅어진 것들에 대해. 너무 먼 거리감은 온전히 그것을 그리워할 수 없게 한다 했던가. 지극히 당연했던 일상이 사무치게 그립다._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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