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 프로젝트 - SF, 판타지, 블랙코미디 본격 장르만화 단편집
봉봉 지음 / 씨네21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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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끝없이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인류라는 종의 숙명.

기술을 사용하는 방향이 가까이서 보면 비틀거릴지언정

멀리서 보면 옳은 방향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길 바랄 뿐._p45

 

SF, 판타지, 블랙코미디, 본격 장르만화 단편집, <웰다잉 프로젝트>.

 

가까운 미래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 혹은 현실을 풍자하는 환상만화단편들로 만났다. 6편이고 다루고 있는 내용들도 다양했다.

 

인공자궁 ANA가 상용화 되면서 혼란이 온 인간사회에 관한 내용, <ANA>, 가장 원하는 죽음을 만들어준다는 리얼리티 쇼, 웰다잉 프로젝트의 세 명 참여자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 혹은 거부.....<웰다잉 프로젝트>, 외모 교정 유전자 시술로 전 세계 모두를 똑같은 얼굴로 태어나게 된 근미래, 유전자 조작 실패로 원래대로 태어나 비정상으로 평생을 살게 된 아이의 바램, <붉은 여왕>, 그저 뭔가 더 튀는 것을 하고 싶어서 버스를 하이재킹한 3명이 하는 라이브방송과 그 끝, <마지막 비행>...

 

언제가 들어본 적이 있었던 설화가 모티브인 듯한, 키우던 늙은 햄스터가 의 손톱을 먹고 또 다른 내가 된 이야기와 그들의 연대, <햄스터가 손톱을 먹었다>, 마지막은 <신은 변기>, 부모님의 수상한 문자를 받고 가게된 변기를 숭상하는 이상한 마을을 다룬 비판담긴 호러물 까지, 순식간에 다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인간의 욕망과 모순을 다루는 작가의 솜씨가 무척 놀라웠다. 그림으로 만나니 머리에 더 각인되어 여운이 길다. 장르의 호불호를 떠나서 다룬 주제적인 면에서 모두 읽어봤으면 하는 내용이였고 그림체도 개성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할 수 있는 책이였다.

 

 

_더 이상 그 누구도 달릴 필요가 없어진 이 세상은 평범하기에 아름답다._p130

 

_날 사랑해줘서 고마워._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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