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숲 차 - 나의 몸을 존중하고 계절의 감각을 찾고 산뜻하게 회복한다
신미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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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온전히 요가의 모든 효과와 효능을 흡수하려면 몸의 곳곳을 의식하며 집중해 움직여야만 한다한마디로 나는 내 몸을 정성스럽게 사용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리를 뻗고손끝까지 힘을 고루 보내야 한다몸을 정성스레 쓰는 연습은 요가의 시간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 있다.

 

식사를 하며 충분히 음식을 씹어서 삼켰는지양치를 할 때는 대충 이를 문질러 닦으며 핸드폰을 보는 대신치아 하나하나에 칫솔질을 정성스럽게 했는지집중력 수행이란 멀리에 있지 않다매분 매초 생활 속에서 향상시킨다._p41

 

 

'요가나의 몸을 존중하고계절의 감각을 찾고산뜻하게 회복한다‘, 제목만 봐도 인어피스가 저절로 나오는 책을 읽었다지금 시기에 이 책을 만난 것은 내게 운명 같이 느껴졌다왜냐하면 4월말부터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비록 어깨관절문제로 반강제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요가에 대한 관심은 계속 있었고이렇게 하게 된 요가에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잠깐 동안의 경험이지만이 책을 통해 몰랐던 용어들도 조금 알게 되었고학원에서 숙련자들이 자신의 몸을 쓰고 동작을 하고 호흡을 하고 하는 것을 보며 진정한 나와의 대화가 요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비슷한 내용이 책에도 있어서 감정이입을 충분히 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

 

요가얘기가 한참 나오지만단순히 요가만 맞다가 아니라 핵심은 바로 개개인의 건강 루틴의 중요성이다친근한 생활권을 고려해서즉 바로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거리)에서 자신만의 웰니스 장소를 표기한 지도를 만들고 내 몸에 맞는 건강 루틴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식’ 으로 이어지는 결론은 적극 찬성하는 부분이라 동지를 만난 듯 기뻤다.

 

이어지는 반려식물들이 등장하는 숲파트와 사람관계집안의 분위기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차 챕터도 건강하게 잘 사는 법에 관한 경험들로 이어진다솔직하고 담백한 저자의 문체가 참 이 글과 잘 어울린다단단한 속내도 보여서 닮고 싶어졌다.

 

저자처럼 느슨한 삶’ 으로 평화를 찾는 그런 시간들을 쌓아가고 싶다아끼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

 

 

_식물은 지금 내가 사는 이곳이 살 만한 환경인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다적당한 햇볕통풍온습도까지식물이 잘 자라는 집에서는 사람도 잘 자란다정확히 말하자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_p73

 

_아마 혼자 살아서 고독한 경우는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을 때 같다혼자 밥을 차려 먹는 것은 익숙한데도만두나 볶음밥처럼 중국 음식 비슷한 걸 차리면 친구가 나눠준 철관음을 우린다향기로운 그 차는 느끼함을 잡아주고 식사를 더 맛있게 하도록 분위기를 돋운다나에게 식사 차가 있고그게 바로 혼자의 밥상이다._p123

 

_내가 안정감을 느끼는 방법 중 하나는 선택지를 버리는 데 있다고민하지 않고 최대한 단순하게._p133

 

 

_건강함이 가져다준 의욕에 가득 차 병에 걸리는 과오도 있었고균형 잡힌 삶이란 순식간에 무너지기도 하며 완전한 건강은 도달하지 못할 목표다내가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은 상급병원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렇다 할 큰 병 없이 잔잔하게 나이 드는 사람이다._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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