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어쩌다 킬러 시리즈
엘 코시마노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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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레이 도너반은 명색이 로맨스 스릴러 작가이지만글 써 본 지는 한참이고 벅찬 육아로 죽을 것 같다거기에 청구서들만 너무 가득이다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이혼하게 되었던 전남편은 호시탐탐 양육권을 노리고 있다모든 것이 스트레스이고 착수금을 이미 받은 출판사에서는 어서 글을 써서 보내라고 하지만 통 정신이 없다.

 

어느 날출판사 관계자와 만나 나누게 된 대화를 옆 테이블의 여자가 듣고는 핀레이를 청부살인업자로 오해를 하게 된다그도 그럴 것이로맨스 스릴러물이니 스토리상에 필요한 줄거리와 살인에 관한 자세한 대화를 나눴던 것이다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라서 남편을 죽여달라는 그 여자퍼트리샤에게 오해라고 얘기를 하려고 했었다하지만 돈이 필요한 현실에 고민을 하게 되고도대체 그 인간 해리스 미클러가 어떤 인물인지를 한 번 알아보고 싶어진다.

 

그 행적을 쫓는 중에 술집에서 동행인 여자의 술잔에 약을 타는 해리스를 발견하게 된다. “어떡하지?....” 결국 그 여자는 나가게 하고 자신이 술잔을 바꿔치기를 하고 해리스는 기절하게 된다어쩔 수 없이 자신의 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오게 되고.... 기억나지 않는 그 어느 순간에 그가 죽게 된다... “이상하다분명히 차고문을 닫지 않았던 것 같은데?”

 

비록 그의 폰에서 발견한 이상한 사진들로 얼마나 나쁜 놈인지는 알게 되었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핀레이... 그 순간을 베이비시터 베로에게 들키게 된다이때부터는 둘이 같이 해결하게 되지만 펜레이는 자꾸 의문들이 생긴다내가 죽인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돈은 받았지만 퍼트리샤가 사라졌다.. 어떻게 된 것일까그 배경에 무시무시한 세력이 있다고 했었다...

 

 

제목부터 확 끌렸던 소설,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캐릭터가 무척이나 인간적이여서 마음이 갔다그녀의 경제적인 어려움에읽으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고전남편은 정말 얄미웠다의도치 않게 휩쓸리는 상황들에 눈을 뗄 수 없었고 그 와중에 죄책감에 시달리는 주인공의 내면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스토리에 생명을 넣어주는 듯 했다.

 

미워할 수 없는 이 작가는 무사히 자신의 소설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정말 다른 누군가가 있었을까?

변호사를 잘 구해서 양육권은 잘 지켜낼 수 있을까?

그 남자와의 썸은?

당찬 베로도 참 매력적이다... 등 머릿속에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며 재미있게 읽었다.

 

유쾌하게 푹 빠져볼 수 있는 소설이다추리물을 좋아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다.

 

 

_집에 돌아가서 대용량 아이스크림을 끌어안고 펑펑 울고 싶었다이 악몽은 전부 잊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살고 싶었다해리스 미클러가 얼마나 혐오스런 인간이든그가 얼마나 끔찍한 짓을 저질렀든 나는 그를 죽였다죽이고 그 시체를 아무도 찾지 못하길 바라는 장소에 묻었다그래놓고 보상을 요구하는 건 염치 없어 보였다._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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