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자주]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표지 2종 중 랜덤) - 27편의 명작으로 탐색하는 낯선 세계사
박신영 지음 / 바틀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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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5세기가 되면 농촌을 유랑하던 악사들이 도시에 정착하기 시작한다도시에 정착하기 시작한다도시 부르주아가 성장하여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악사를 초청하여 화려한 결혼식을 열게 되었기 때문이다악사들은 시내에 집을 얻고 시민권을 획득하여 길드를 결성한다이 길드는 후에 도시 오케스트라의 기원이 된다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대도시 이름을 딴 오케스트라가 유명한 것에는 이런 내력이 있다._p130

 

위 내용은 그림 형제의 브레멘 음악대’, 시대적 배경에 대한 추가설명으로 덧붙여 있는 내용이다.

 

 

우리가 역사를 탐구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기록 그대로 연대기를 따라가기도 하고사건이나 문화 변화위주로 펼쳐봐도 좋을 것이다만약 동화나 고전명작설화를 통해서 배워보고 싶다면,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를 권하고 싶다. <백마 탄 왕자들은 왜 이렇게 떠돌아다닐까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신영 저자가 유럽의 탄생부터 1,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역사를 옛날이야기를 통해 풀어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도서제목부터 이미 무장해제 상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 책은한 마디로 역사책이였다하지만 지금까지도 서양문화권 영화나 드라마들에 다양한 메타포로 사용되고 있는 내용들의 유래 등이 무척이나 흥미로워서 흔히 알고 있는 역사책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였다.

 

제우스가 바람둥이 일 수밖에 없었다고?, 독일은 무척 척박한 땅이였구나그럼 숲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겠어중세 때에는 위생적인 문제로도 성에서 오래 살기는 힘들었겠어브레멘 음악대가 중도에 그냥 정착한 게 맞네세익스피어의 오셀로까지.. 보물섬캐리비안의 해적영국에 철도 미스터리 소설이 많은 이유조로는 왜 검은 옷일까?, 도비가 양말로 자유로워진 이유 등등... “아하!” 하며 무척 재미있는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하나 더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_교회가 곰 숭배를 막은 것은 우상숭배를 금지하기 위해서인데왜 사자를 그 자리에 앉힌 것일까사자는 유럽에서 실제로 보고 접할 수 없기에 우상이 될 위험성이 낮았다또 고대 유럽에서 다신교 신앙의 상징이었던 역사가 없다사자는 독수리유니콘펠리컨불사조와 함께 예수님을 상징하는 동물로 12세기에 크리스트교의 상징 체계에 새로 편입되었다처음부터 교회의 관리를 받았기에 안전했다고나 할까._p57

 

_집요정 도비가 해고 통지를 받는 방식은 구둣방 난쟁이 요정과 같다정식으로 옷을 선물받지는 않았지만 주인이 자신이 있는 쪽으로 양말을 던져주었기에 자유를 얻은 것이다중세 유럽의 도제 풍습이 반영된 재미있는 대목이다._p105

 

 

_서인도제도의 버사는 로체스터와 결혼해서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왔지만 진정으로 건너지는 못했다로제스터와 제인 사이에 있던 바다는 재산계급 그리고 사회 인습이었다._p217

 

_"당신이 이 큰 전쟁을 일으킨 책을 쓴바로 그 작은 여인이군요.“

1862년 11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해리엇 비처 스토를 맞이하며 이렇게 말했다. ‘큰 전쟁은 미국의 남북전쟁, ‘전쟁을 일으킨 책이란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이다._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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