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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티켓
조 R. 랜스데일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3월
평점 :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은 주인공은 할아버지를 따라 룰라와 친척 집으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사소한 시비에 휩쓸러 할아버지가 죽고, 여동생 룰라는 사내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주인공은 여동생을 찾기 위해 보안관실을 찾아가서 호소해보지만, 도무지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그에게 도와주겠다면 한 사람이 접근해 오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주인공은 이 여정을 잘 마칠 수 있을까?
시작부터 확확 전개되는 이야기 속도에 정신이 쏙 빠졌다. 어째 도와주겠다고 나선 이들이 더 수상해 보이기도 하고 동생을 납치해간 이들을 추적하는 과정은 서부액션활극 같은 느낌이였다. 쓰는 용어들도 너무 거칠다.
성장소설과 성인소설의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것 같았던, ‘빅티켓’.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은 많은 시련이 뒤따른다고 하지만 이 주인공의 경우는 너무 가혹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읽는 독자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또 몰입감을 주고 있었고 인디언의 추적술이 연상되는 이들의 과정은 흥미로운 과정이였다.
속도감 있는 소설 한 편으로 추천하고 싶다.
_누워서 그간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할아버지와 컷스로트 빌의 싸움, 상대가 권총을 빼 들지만 않았더라면 할아버지가 놈을 두들겨 팼을 것이다. 하늘을 날아가던 노새를 떠올렸다._
_쇼티가 말했다. “이건 무슨 탐정 이야기가 아니다, 얘야. 소똥 속에서 붉은 깃털을 발견하고 사건이 해결되는 그런 게 아니라고. 대부분은 이리저리 헤매다가 얻어걸리는 거야. 그리고 그중 하나를 확보하면, 총 머리로 두들겨 패서 우리가 알고 싶은 걸 자백시켜야지. 이 경우에는 네 여동생을 데려간 곳이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