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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빅북 김민지 에디션) ㅣ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크로스오버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민지 그림, 김양미 옮김 / 인디고(글담) / 2021년 11월
평점 :
빨간머리 앤 시리즈는 성인까지 이어지는 앤 스토리까지 쭉 이어지지만, 저는 초록 지붕 집에 처음 도착해서 쉴 새 없이 재잘거리고 주변 풍경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표현하는 호기심 많은 그 시절의 앤을 제일 사랑합니다.
어렸을 때 처음 접한 앤은 바로 이 첫 스토리인데, 그 당시에는 깨알 같은 글씨에 작은 삽화몇 개만 들어간 책으로 읽었었습니다. 다른 고전들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래서 최근 개성 있는 그림들과 함께 나오는 고전시리즈들을 흥미롭게 찾아보고 있는데요. 이번에 김민지 작가의 투명한 수채화를 담은 ‘빨간머리 앤’이 인디고(글담출판사)에서 <빨간머리 앤 스페셜 에디션> 으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작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앤이 좀 더 평범한 얼굴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잔잔하면서도 세련된 색감이 그 장면의 분위기도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더 좋으네요. 완전 소장각입니다~
이렇게 또 기억나지 않은 그때의 감수성 탐험을 해봅니다. 기분 좋은 하루가 매일이였던 그때를 소환합니다, 오늘부터 시작~~
_어차피 상상할 바엔 멋있는게 더 좋으니까요. 여러 가지 꽃과 하늘거리는 깃털로 장식한 커다란 모자를 쓰고, 팔목엔 금시계를 차고, 새끼 염소 가죽으로 만든 장갑과 부츠를 신었다고 말이죠.
전 금세 기분이 좋아져서는 섬까지 오는 동안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