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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모양은 삼각형
양주연 지음 / 디귿 / 2021년 5월
평점 :
나이 먹을수록,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이였는지, 현재는 무엇인지, 하고 싶었던 것,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그리고, 힘 빠질 때 나에게 에너지를 더해주었던 뭔가가 있었는지, 그것이 지금도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아니라면, 지금 나에게 힘을 싣어주는 뭔가가 있는지..... 등등 .... 충만한 삶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지금은 아주 잘 안다.
그런 에너지를 삼각형, ‘산’에서 찾은 이가 있다. ‘행복의 모양은 삼각형’의 양주연 저자이다. ‘등린이’로 거듭난 과정을 비롯하여, 등산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에피소드들, 이 작은 성취감이 주는 생활의 활력 등에 대하여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저자는 자신처럼, 삶에 활력을 주는 것을 많이 찾으라고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모든 내용에 공감되었고, 저자의 에너지를 쏙쏙 흡수하고 싶었다, 멋진 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졌다! ㅎㅎㅎ
때마침, 잘 만난 에너지 충전 책, 감사합니다~~~
_산에서는 자만하는 순간 다친다. ..... 산을 정복하겠다는 오만 따윈 버리고, 매 순간, 산이 우리를 받아들여주는 것에 감사하고 오를 것, 산이시여, 등린이를 오래오래 잘 부탁합니다!_p27
_겁이 났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는 선배들의 말이 떠올랐다._p29
_‘관종’이냐고? 풍기문란이냐고? 한번 벗어본 사람들은 안다. 티셔츠를 입을 때와 안 입을 때의 등산 컨디션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걸. 등산할 때는 면 티셔츠가 최악이다. 특히 여름에는 면이 땀을 흡수해 더 무거워져서 체감상 배낭을 하나 더 메고 올라가는 기분이다.
그러니 나에게 브라톱은 몸에 걸치는 것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생존 본능의 일종이다._p67
_산린이의 무지함을 깨우쳐주려는 애정 어린 걱정이라면 감사히 받겠으나, 모기와 화상은 제 몫이니 오지랖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_p69
_생각해보면 모든 일엔 근육이 필요하다. 나는 텔레비전도, 넷플릭스도 안 보고 오로지 책이 유일한 취미인데, 좋아하는 책마저도 한동안 손에서 놓으면 활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책 읽기에도 근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나를 아껴주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꼭 등산일 필요는 없다. 내가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일이면 복싱이든 사교 모임이든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시간을 내어 마음의 근육에 새겨 넣는 것이다.
"너는 이만큼 너를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이야, 이게 너의 기본 값이라고.“_p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