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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와 별에서 온 말
메리 스튜어트 지음, 정기현 그림, 김영선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21년 5월
평점 :
춥고 어두운 눈 내리는 밤, 늙은 말 렌티를 찾아나선 루도. 불쌍한 늙은 말이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을까 걱정되어 나선 눈길에서, 루도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판타지, <루도와 별에서 온 말>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늑대 숲 모험’ 의 작가 메리 스튜어트 명작동화입니다.
_별이 떨어졌다.
높디높은 겨울 하늘에서 거대하고 반짝이고 아름다운, 마치 영원히 빛나라고 신이 거기에 놔둔 것 같았던 별이 갑자기 제자리에서 벗어나 움직였다.
.....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다가 점점 더 빨라지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아래를 향해 불화살처럼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곧장 예거살프 절벽 아래 눈밭으로 향했다. 렌티가 있다고 루도가 확신하고 있는 바로 그곳으로 말이다.
곧이어 별똥별의 빛이 꺼졌고, 밤은 전처럼 텅 비었고, 루도는 뒷산에 홀로 서 있었다._p36
이렇게 모험길이 열리고, 루도는 마침내 만난 특별한 말, 렌티와 함께 모험을 하게 됩니다. 방문지마다 어떤 시험 같기도 하고 루도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_하지만 루도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 눈에도 보이는 음식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_p140
_한편으로는, 사자는 정말로 목이 마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사자를 보면서- 확신했다. 루도는 우리가 다른 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물 한 잔을 건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_p182
별자리를 쫓아서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던, 루도와 별에서 온 특별한 말, 렌티의 따뜻한 모험이야기였습니다. ‘메리 스튜어트’ 작가의 개성이 잘 녹아있었습니다. 역시나 아름답고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