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 이메일 작성법부터 엑셀 기본기까지, 친절한 선배 ‘공여사들’의 직팁 모음집
공여사들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어쩌다보니, 첫 전공과는 완전히 동떨어져서 다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지메일, 공유씨트, 메신저들로 거래처들과 소통하고, 엑셀파일로 인보이스나 관련 작업 리스트 같은 것들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딱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기능을 잘 모르니 오히려 무슨 기능을 활용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 체, 지금껏 사용 중입니다.

최근 엑셀로 이런저런 관리툴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를 느껴서 관련 도서들을 보고 있는데, 기능위주로만 되어있고 내용도 너무 많아서 적용을 어떻게 할 지 고민이였습니다. 기초가 없으니 너무 많은 내용들이 오히려 더 막막하게 만들더라구요 ㅎㅎㅎ

이런 상황일 때, 딱 이 도서를 만났습니다. 공대 나온 여자 사람, 공여사들 지음의 <눈치껏 못 배웁니다 일센스>.

입사 8년 만에 회사에서 ‘일잘러+프로 엑셀러’로 통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이 능력을 유튜브 ‘공여사들’을 통해 아낌없이 풀어주고 있습니다.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능력자입니다. 이 저자의 9년 차 직장인 내공을 진공 압축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물어보기에는 눈치 보이고, 어디에 정확하게 안내되어 있지 않은, 파일정리법, 메일사용법, 손메모 하는법, 직장생활 팁, 태도 같은 내용부터, 직장인 필수 스킬 ‘엑셀력’ 장착을 위한 필수 엑셀 내용들까지, 이 작은 책에 다 들어있습니다.

상황의 예를 들어 이해를 돕고 있고, 핵심기능들만 쏙쏙 알려주고 있어서 저처럼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메일 정리와 참조 구분을 먼저 올바로 적용했습니다. 찾을 때 고생하고, 메모리도 많이 차지하는 중복 자료들 정리도 MECE 원칙에 맞춰서 적용해보고 있습니다. 엑셀쪽은 내용을 보니, 차분히 하나하나 만들어 가다보면 필요한 작업툴을 제 업무에 맞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그냥 안내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부록까지 완전히 알찹니다 ㅎㅎㅎ 업무 스킬 갖추고 싶은 분들께 완전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