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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숲 모험
메리 스튜어트 지음, 정기현 그림, 김영선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21년 4월
평점 :
_이 산길을 따라서 답사를 하러 갈게요. 존과 마거릿_p17
어느 날, 기이한 복장을 하고 서럽게 우는 이상한 남자를 따라서 산 속, ‘볼펜발트(Wolfenwald), 늑대의 숲’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빈 오두막에서 만나게 된 큰 늑대!
_오두막 문 앞에 번뜩이는 노란 눈으로 뚫어지게 쳐다보며 입을 쩍 벌리고 혀를 축 늘어뜨린, 어마어마하게 큰 늑대 한 마리가 서 있었다._ p37
그리고 이 늑대는??? 듣게 된 ‘마디언’의 이야기...
_".. 여기에서도 나는 덫에 갇힌 신세야. 주문을 깰 기회를 찾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지. 어쩌면 마침내 기회가 온 것인지도 모르겠어. 너희를 통해서.“_p85
이렇게 저주받은 마디언을 돕기 위해 다 같이 모험에 들어가게 된다.
_존과 마거릿은 (주문에 걸린) 성안에서 안전했다. 두 아이는 마침내 완벽한 모습을 갖춘 마디언과 오토 공작의 세계에 와 있었다.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다리도 온전하고 새것인 상태로 반짝이는 내리닫이 쇠창살문 앞으로 들어 올려져 있을 것이다._p126
<늑대 숲 모험>은 <메리와 마녀의 꽃>의 저자, 메리 스튜어트의 작품으로, 그녀의 작품답게, 모험과 마법이 잘 섞여있으며, 섬세한 묘사와 표현들이 시간순삭하게 만드는 판타지 이야기였다. 어느 낮, 어느 밤에 읽어도 참 좋다.
두 아이가 숲 속에서 겪게 되는 ‘한 여름 밤의 꿈’ 같은 모험이야기, <늑대 숲 모험: A Walk in Wolf Wood>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