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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3 ㅣ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미노루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1년 3월
평점 :
미완결이여서 다음편을 기다려야하는 점이 아쉽지만, 한번 챙겨보면 다시 안볼 수 없는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일명 요아돌 시리즈, 3권이 나왔다
그냥 판타지 세계로 풍덩 빠지고 싶을 때 딱인 책이다.
시작하는 이야기는, 인간 규조는 야스케와 센야를 따라 들어간, 고양이 요괴의 공주 오미쓰가 만들어낸 벚꽃 정원에서, 화사족 하쓰네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오미쓰의 장난인지 도움인지 모르겠지만, 둘은 다시 만나게 되는데....
_“물론 알지. 나는 그저 그대와 그 남자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무대를 준비해주겠다는 것뿐이야. 그 무대 위에서 어떤 춤을 출지는 그대 하기 나름이고.” 그렇게 말하며, 오미쓰는 하쓰네의 눈물을 쓱 닦아주었다._p47
두 번째 여름, ‘무더운 한여름 밤 요괴 아이 모여드네’.
_두 꼬마 요괴가 뭉쳐 온갖 못된 장난을 저지르고, 언젠가 요괴들이 치를 떨며 ‘악동계의 두 샛별’이라고 부르게 될 거란 사실을, 쓰유미도 우메키치도 아직은 알지 못했다,_p94
가을, ‘붉게 불든 단풍 아래 바람이 불어오네’.
_행복이란 무엇일까.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소년은 멍하니 생각했다.
소년은 행복했던 기억이 없었다. 친구가 있었던 적도, 누군가가 소년을 향해 미소를 지어준 적도 없었다. 소년과 함께하는 건 언제나 고독뿐이었다._p106
마지막, 겨울, ‘차디찬 겨울밤에 달빛이 부서지네’.......
각 계절감을 살린 배경으로 비교적 독립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판타지다. 내용은 판타지고 각 챕터의 제목들은 무척 시적이라서 참 좋았다. 따뜻한 환상세계에서 길을 찾고 싶을 때 읽어보고 싶을 것 같다.
_스스로 선택한 일을 끝까지 관철한다. 그로 인한 괴로움은 항상 따라다니며 자신을 괴롭히겠지만, 그래도 후회만은 하지 않는다._p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