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이 중국을 선택한다면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21년 4월
평점 :
'한국이 중국을 선택한다면‘ : 제목만 보면, 내용을 한정적으로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포함 미국, 일본, 중국과 중국 주변국가들 의 전반적인 역사와 현재까지 이어오는 이해관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사실 이런 국제 정세에 대한 진실이 금지였던 시절이 있었다. 소위 우방국으로 떠받들어왔던 미국에 대해서 조금만 나쁜 소리를 하면 뭔가 불순분자(?)처럼 취급당해왔었다. 그래서 역사 속에 존재하는 국가들, 특히 근대이후 현대까지의 국가이익 혹은 기업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흐름에 대해서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우기 힘들었었다.
다행히, 지금은, 각종 매스컴을 통해서 세계대전, 경제교류, 현재 주장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관련 도서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도 그 연장선이다.
현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미국의 입장, 중국과 중국 주변국가들 과의 관계 및 앞으로 예상되는 행보 등을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다.
물론 저자와 의견이 다른 경우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전의 무조건 어느 나라는 좋고, 어느 나라는 무조건 배척하고 했던 태도에서 왜 벗어나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다. 국가 관계, 국가를 지원하는 기업들은 거의 각각의 이익에 의해서 움직지며, 힘의 논리에 의해 흘러가는 것은 역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진리이기 때문이다.
어디가 옳고 그름을 떠나, 이제 개개인도 국제정세, 경제논리에 대하여 냉철한 관점을 가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이 그 한 걸음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본문에서>
_우리가 미국 전투기를 구매했고, 우리가 소유한 미국 전투기로 싸우는데 미국은 무슨 상관일까? 그런데 상관이 있다. 미국이 전투기를 외국에 판매할 때 그 전투기가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을 미리 대비한다.
...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전투기는 구매한 후, 10년, 100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미국으로부터 소모품을 보충받아야 한다._
_미국 군사력의 최대 강점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동맹국의 존재라는 점을 잊지 말자. 미중전쟁이 발발하면 이 동맹국들이 미국 편을 들며 중국에 대항한다. 중국에 직접 대항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중국에 대한 지원을 끊고 방해한다.
이런 편가르기에서 중국은 미국을 당해내지 못한다. 중국의 군사력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져도, 미국-중국 전쟁이 벌어져도 미국이 이긴다고 보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