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관찰 스케치 관찰 스케치 시리즈
아가트 아베르만스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트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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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트 아베르만스자연 관찰 스케치식물 관찰 스케치‘.

 

처음에는 자연과 식물 드로잉 관련 도서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헌데 웬걸... 동식물도감으로 즐겨도 충분한 자료들과 스케치들, 설명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저자이력을 다시 보니, ‘프랑스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 박물학자와 성인 드로잉 강사로 활동중이라 한다. 그럼 그렇지... 어쩐지 다르다 싶었다.

 

이파리 하나를 그리는 법에도 완전히 진심인 이 책은 나처럼 그림 초보자들에게도 제격이다. 어떤 물체를 그려보려고 해도 뭐부터 해야할 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이 두 책은 자연의 요소들인 동물들, 식물들을 그릴 때 어떤 느낌으로 그리고 어떻게 기본 형태를 잡고, 그리고, 색과 질감을 표현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예시도 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박물학자답게 각각의 동물들, 식물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담고 있어서, 하나하나 그리고 색칠할 때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와 닿았던 작가의 멘트는 이것이다:

 

_누구나 나름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꼼꼼하다, 정확하다, 역동적이다, 거칠다, 밝다 등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를 종이 위에 옮기는 것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눈에 띄어 그걸 고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할 때 나의 작품이 다른 사람들의 작품과 차별화되는 것입니다!_

 

 

마치 한 권의 철학서 같기도 했고, 자기계발서 이기도 했고, 동식물도감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았던 이 두 권, 미미한 시작이지만 잎 하나를 안내대로 따라 그려 보면서 저자와 교류해 본다. 모두에게 강추 하고픈 책이다.

 

언젠가는 다 그려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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