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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택시
이모세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1월
평점 :
"기억이란 거, 참 신기하죠?
어떤 향기에,
어떤 장면에
때론 어떤 맛에,
때로는 어떤 음악에 숨어있다가
한순간에 와르르 쏟아져 나와버리다니.“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 한 곡과 한 고객의 사연으로 에피소드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모세 작가의 #개인적인택시 .
이모세 작가가 [네이버 웹툰-베스트 도전]에 연재한 ‘개인적인 택시’를 책으로 낸 것이다. 편안한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들이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
각 에피 마다의 음악들도 초입에 QR코드를 넣어서 그때그때 바로 들으면서 읽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클래식과는 다르게 저작권 문제가 있었을 것이다. 오랜만에 찾아보는 가요와 팝송들이 내게도 추억인 것을 보니,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나보다.
각 주제에 따라 언급된 곡들을 찾아보고 그 해에 난 뭘하고 있었지? 하는 생각에 잠겨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나 같은 세대에게는 추억으로, 카세트테이프가 낯선 세대에게는 새로움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아쉽다면, 너무 잔잔하고 평범해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것인데, 또 그게 삶이긴 하다....
I don't want to miss a thing / Aerosmith 1998
우 愚 / 윤종신 1996
마법의 성 / The Classic 1994
Smells like teen spirit, Lithium / Nirvana 1991
그대는 이미 나 / 산울림 1978
Across the universe / The Beatles 1970
마음은 노을이 되어 / 루시드 폴 2007
맞은 편 미래 / 아침 (Achime) 2010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 브로콜리너마저 2008
Space Oddity / David Bowie 1972
Master of Puppets / Metallica 1986
Think about' Chu / 아소토 유니온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