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마케터로 산다는 건 - 프로 일잘러를 위한 디자인과 마케팅 공존라이프
장금숙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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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패키지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마케팅 업무를 하게 되었다이 책은 이 저자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디자이너이자 마케터로서 역량까지 발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이렇게만 언급하면 단순히 이런이런 디자인이 좋다마케팅의 핵심은 이런 것인데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는 이런 것이다 라는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자서전 느낌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점은하나의 브랜드를 탄생 시켜서 어떻게 소비자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인지를시대에 맞게그리고 협업 시스템을 바탕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자신의 철학을 가진 디자이너마케터가 되기도 강조하고 있는데저자의 아래 문장으로 대변해 볼 수 있다.

 

_넘어진 김에 쉬어가지 말고 디자인에 날을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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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디자이너도 마케터도 자신만의 철학이 필요하다문제는 나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잘 드는 칼날을 빨리 갖는 것이다._ p306, 308

 

 

여기에 다 옮길 수는 없으나다른 나라의 특징들저자가 작업을 진행한 제품들에 관한 내용들이 풍부해서 지루하지 않게 완독할 수 있었다.

 

지금은 다양한 역량들을 가진 이들이 환영받는 시대이다거의 모든 분야가 결국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한 개인 브랜딩 부터 오랜기간 기획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브랜드 작업까지 참 할 줄 알아야 하는 것도 많아진 세상이다저자는 이런 부분들을 비교적 고루 다루고 있으며 협업과 고객 대하는 법까지 자연스럽게 넣어놓았다.

 

시장형성의 전반적인 흐름까지 이해를 높여주고 있어서 이런 내용에는 문외한인 나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관련 분야를 준비 중이거나 방향을 잡고 싶은 이들에게 참고서로 권하고 싶다.

 

<본문 중에서>

 

_디자이너도 마케터도 일의 시작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승자가 없는 전쟁은 상처만 남길 뿐이다._p120

 

 

_사람들의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아무리 차별화라는 명분을 들이대도 소비자들의 인식에 대한 제품개발자들의 지나친 도전은 금물이다.

 

제품을 팔고 싶어 하는 마케터나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 싶은 디자이너의 눈이 아닌글자를 잘 읽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눈높이로 내가 만든 제품을 한번 바라보자._p153

 

 

_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조직의 모습은 리더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나의 이미지를 알고 싶다면내 조직에 대한 외부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_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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