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안상현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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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신물이 난다>

 

그게 아니면 필요 이상의 감정을

쓰고 싶지 않아졌나 보다

 

어떻게 지내는지 더는 궁금하지 않고

보고 싶지 않으며

 

이전처럼 지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많아졌다

 

어쩌면 정리로 인해

더 공허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는 온전히 나를 위해 살고 싶다.

_

 

이 거친 말들을 내뱉게 될 때 까지 얼마나 많은 생채기를 마음에 입었을 지는 그저 짐작만 할 뿐이다.

 

저자는 사랑, 관계, 기억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면 위로하고 있지만,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고 반듯하게 세워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은 듯 하다.

 

이미 끝난 사이도 잘 추억할 수 있으려면, 내 자신이 온전히 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 같은 에세이가 가득 차 있는 책, 안상현 작가의 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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