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 제135회 나오키 상 수상작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가 신기하게 읽는 중간중간 예기치 않게 웃음이 터졌다.

별 기대를 갖지 않고 여름에 방콕에다 피서겸 쌓아논 소설들 속에서 자꾸 자꾸 재미없을거 같아

미뤄뒀던 소설이다.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자주 웃음을 터트리는 부분은 다다와 교텐이 대화를 할 때이다. 시니컬한 그들의 대화가

나를 웃게 만든다. 요즘 내 기대치에 맞게 응해준 일본소설들이 없는것 같다.

고전은 여름에 읽기엔 좀 그런편이라 현대문학을 고르는 편인데 아무래도 하루키와

류가 소설을 잘 쓰지 않는편이라. 그렇다고 가오리와 바나나는 그외에 몇몇은 재미없으니까.

최근 읽은 것중에 온다리쿠가 그나마 좀 나았다고 할까.

미우라 시온이라는 작가는 처음 접해보지만 유쾌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진지함을

가진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둘 중에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말이다.

이 책은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을거 같다. 혹시 지금 만들고

있나? 그럼 더 좋고.

일본소설 읽고 싶은데 뭐읽을까 고민하고 있는 당신, 이거 괜찮다고

팍팍 밀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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