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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 ㅣ 랜덤 시선 16
김경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03년 대한매일 신춘문예 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다.
현재 미래파를 끌어 나가는 시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의 시집은 초판으로 바로 구매했다. 왜냐하면, 모든 이가 그러하듯
기대하는 시인의 시집이 나오면 나오는 즉시 혹은, 초판본을 갖고 싶은 욕심이라고나 할까.
미당문학상 최종심 후보로까지 올라간 것으로 알고 있다.
미당문학상 최종 후보들 중 최연소다.
흔히들, 김경주의 시나, 김민정의 시나, 어렵다고 한다.
물론 나도 어렵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만의 스타일이라면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을까.
행여 그들의 시가 서정을 벗어난 것이라 해도 말이다.
그의 등단작, 꽃피는 공중전화는 미래파적인 요소는 없다.
물론 신춘문예라는 특성상 그랬을 수도 있다.
그의 시집 중 몇 편의 시들은 대학시절에 이미 접해 본 시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들이 미래파적인 요소를 품고 있어서
시집을 구매하고 난 다음 아쉬운 점은 없었다.
아무튼 김경주의 시편들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나름대로의 시심을 조금씩 던져주고 있다.
김경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미래파적인 요소보다는
서정적인 요소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다.
김경주 시인의 문학적 성공을 기대한다.
건필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