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의 불모성은 흔히 말하듯 건조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끊임없는 흐름으로 인해 어떤 생물도 일체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에 있는 것 같았다. -20쪽
모래 쪽에서 생각하면 형태가 있는 모든 것이 허망하다. 확실한 것은 오로지 모든 형태를 부정하는 모래의 유동 뿐이다.-46쪽
벌이 없으면 도망치는 재미도 없다. 벌이란,죄값을 치렀다고 인정하는 행위나 다름없다.-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