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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ㅣ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평점 :
100세를 넘기신 1920년대 생, 김형석 교수님을 아시나요? 많은 분들이 김형석 교수님을 뵙고는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내시더라고요. 긴 세월을 살아오시며 건강을 잘 유지하시고, 좋은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이 교수님 말씀을 듣고서 와~ 정말 대단하고 멋지시다는 생각을 했어요.
100세를 사시는 것도 놀랍지만, 몸 불편한데 없이 건강하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철학이며 문학, 종교 등 여러 면으로 박식하시고, 사유의 깊이가 상당하시더라고요. 그것을 사람들에게 웃으며 말씀해주시는데,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복 받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을 혼자 간직하지 않고 또 나눠주시고 베풀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한 영향력이란 게 이런 것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 교수님의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 책을 읽게 되었어요.
몰랐는데 이 책이 1권도 있더라구요. 1권에서는 우리 삶에서 행복을 부풀리는 소중한 가치와 그 행복을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고 합니다.
1권 책에서는 “행복이 머무르는 곳은 언제나 현재뿐이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내 옆에 분명히 존재하는 행복을 이야기하셨구요.
이번 2권 책에서는“ ‘나’라는 개인을 넘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며, ‘나’의 행복을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하고 있었습니다.
김형석 교수님은 서시로 유명한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의 친구분이기도 했습니다. 중학교를 같이 다니셨다고 해요. 신기하죠.
교수님이 그동안 살아오며 만났던 친구분들, 지인분들, 가족분들, 자녀들, 믿음의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며 그 가운데 느꼈던 생각과 감정들에 대해 나눠주셔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고요.
인생과 종교, 사람과의 관계, 사랑, 꿈 등에 대해 철학적 관찰과 통찰, 의미와 이해등을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100년 넘게 살아오신 인생선배이자, 철학과 교수님의 지혜가 농축 되어진 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표지에 환히 웃으시는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인 것 같아요.
“주고받은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104년이라는 살아온 교수님의 통찰, 행복의 조건들이 책 속 이 한 문장에 잘 응축되어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따뜻한 말씀들 잘 기억하면서 주고받는 사랑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