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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일의 스캔들 - 창조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0.1% 변화 전략
민병국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 속에서 미국 금융위기, 유럽 금융위기 등 여기 저기에서 부정적인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된다. 또한 국내에서도 극심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각 기업별로 비상 사태에 직면하여 1920년대 미국 대공황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지 참으로 걱정스런 나날들이다.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속일지라도 잘되는 집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비록 업종이 다르고, 주어진 환경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성공할 만한 조직 혹은 리더들에게는 필히 따라 붙는 수식어가 있다. 가령, 진실, 신용, 성실, 창의성, 독창성 등등 말이다.
오늘 창조적인 서비스를 만드는 0.1%의 변화 전략의 부제가 있는 "1500일의 스캔들"이라는 서적에서는,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성공한 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민병국 전 병원장인데, 중앙대학교 용산병원에서 2005년부터 2010년 병원장으로 근무하였으며, 그가 부임하였을 당시 중앙대학교 용산 병원은 폐업직전 상태 일명 작소병원으로 크게 눈여겨 봐주지 않는 병원이었다. 그러던 병원이 민 전 병원장의 섬세하고, 끊임없는 변화의 리더쉽으로 환골탈태하여, 2007년도 환자만족도 최우수병원, 2006년, 2007년 연속으로 응급의료센터 우수병원으로 선정된 영예를 안았다. 과연 어떤 부분이 문닫을 위기에 처한 병원을 어떻게 변화 시킨 것인가?
이 책의 서문에 혹자는 물고기를 잡으려면 물고기처럼 생각하는 낚시꾼이 되라고 말한다. 경영도 똑같다.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도 작은 일에 서운해서 등 돌리는 일이 허다하고, 고객도 마찬가지다. 도끼가 아닌 바늘처럼 진심을 다해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민병원장의 철학의 핵심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변화는 나로 부터 시작되며, 함께 가는 길, 일신우일신의 길,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다가가는 것이라는 4장의 여러 이야기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집에서는 한 없이 자상한 남편이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긍정적인 마인드와 더 열정적인 자세, 끊임없이 배우려는 마음 등 여러모로 간접적으로 배우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밥만 먹고 늘 병원 생각하는 모습을 통하여, 정말로 성공하려면 이정도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누군가 시키지 않더라도 본인 스스로 너무 좋아서, 해야 하는 것이 핵심일 것이다. 진정한 리더 1인이 이끌어낸 변화,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기존 안주하던 DNA를 버리는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으며 추후 나 역시 CEO혹은 부서장이 될 시, 섬세한 리더쉽을 적극 활용 하여 조직 내의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내리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