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한 아이가 자기보다 덩치가 큰 같은 반 아이에게 매일같이 꼬집히고 맞았고 놀림 받고 욕을 들었습니다.
아이는 계속 그러지 말라고 부탁도 하고, 그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설명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힘이 센 아이는 힘이 약한 아이의 말을 영 듣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힘이 약한 아이가 게시판에 때린 아이의 욕을썼습니다. 자신이 늘 들어온 욕에, 이름만 바꾸어놨습니다.
그런데 힘이 센 아이가 자기 욕을 보더니, 욕을 하면 어떡하냐며 혼절을 합니다.
물론, 약한 아이는 끝까지 욕을 쓰지 않는 선택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욕을 했다고 엄마한테 혼이 났을 수도 있습니다. 현명하고 고상하게 대처해야지, 네가 욕을 먹었다고해서 똑같이 욕을 쓰면 어떡하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힘이 센 아이에게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지 않습니까?
"아니 얘야! 네가 여태까지 한 짓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