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위한 백석 전 시집 필사북 - 윤동주도 필사한 시인들의 시
백석 지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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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문해력을 위한) 백석 전 시집 필사북>이 양장본으로 나왔다. 왼쪽은 시의 전편이 나와있고 오른쪽에는 노트로 줄글을 작성할 수 있는 필사 칸이 마련되어 있다.


왼쪽 아래에 문해력을 위해 각주를 달아 지금은 생소하 단어나 어휘의 경우 뜻을 설명해놓고 있어 정말 유용하다.

한편, 사진에서 보이는 내가 가진 왼쪽은 서정시학에서 나온 초판본 원본을 복제한 백주년기념본 으로, 세로쓰기에 종이본도 앞뒤 붙여있는 한지에 꾹꾹 눌러 인쇄된 낱장 페이지들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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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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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훔친 심리학>편은 유투버 이클립스의 편집으로 이루어진 심리학 용어들에 관한 책이다. 세가지 챕터로 분류를 적절하게 하여 나와 타인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돕는 식이다. 각각 6가지 꼭지들이 제시되어 있는데, 한 챕터당 5개는 알고 1개는 들어만 보고 잘 모르는 저자의 이론/연구도 있었다.

(아는)척 (할 수 있는) 전집 이라는 책 이름처럼, 다소 인덱스 형식이구나 하고 느꼈다. 편집자도 각각의 책들을 쉽게 요약해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내가 장점이라고 여겼던 부분은 각 꼭지마다 마지막에 insight 코너가 있고 실제로 이클립스의 오리지널 생각 혹은 제안 부분은 여기인 것 같다. 또한 맨 마지막에 반론을 제기한 부분과 출처를 별점 난이도를 매겨서 명시하는 것이 좋았다.

초반에는 예의 그 프로이트, 융, 아들러, 볼비 등이 나오는데 후반에는 실험심리학을 거쳐 심리학(도 광대한 영역이다마는) 보다는 행동경제학이 많이 등장한다. 인지심리학이나 지각심리학으로 이어지는 뇌과학 보다는, 혹은 사회 성격 문화 쪽에서 파생되는 범죄심리학 보다는, 행동과학 연구 기반이라 이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인간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지 이해할 수 있고 이에 따라서 행동의 변화를 촉구할때 실제적인 방법들 혹은 전략들도 몇가지씩 말해주기 때문에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컬러 일러스트나 도표/테이블도 정리 수록되어 있고 여백이 충분히 있어 가독성도 좋다. 전집처럼 책이 전체적으로 예쁜 디자인이라, 그리고 내용상으로도 중간에 펼쳐서 어디서부터 읽어도 금방 읽히는 조각모음 편집본이라 심리학 입문자에게 좋은 게이트웨이가 될 듯하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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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축을 기준으로 쉽게 그리는 미술 해부학
카토 코타 지음, 김선숙.김락희 옮김 / 성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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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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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 - 과몰입하는 좌뇌, 침묵하는 우뇌
크리스 나이바우어 지음, 김윤종 옮김 / 클랩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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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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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미술관 - 그림이 먼저 알아차리는 24가지 감정 이야기
김병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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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말, 크리스마스때 영화 <여행과 나날> GV상영 전 기다리며 건너 카페에서 독서를 했다.

이 책 <나를 만나는 미술관>의 저자는 의학박사이자 정신과의사로, 회화 작품 42여점을 중심으로 하여 자신이 느껴지는 감정과 함께 연결해서, 에세이적인 접근의 주관적인 미술 감상을 썼다. (조각은 자코메티 등이 있었던 것이 생각났고)

미술관으로 끝나는 제목의 많은 서적을 최근에 읽었지만 - 주로 미술교육가, 심리학자, 뇌과학자, 정신과전문의들이 쓴 것을 읽어봤는데 - 이 책은 어느 쪽을 펼쳐서 읽기 시작해도 좋을, 호흡이 다소 짧고 몰입이 잘되는 부담없는 길이의 꼭지들이었다. 또, 간혹 사례를 녹아내서 이 작가만의 특별한 이 부분이 좀더 유기적이고 분량이 많았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만큼 문외한이 아니면 애호가 정도라도 작품 감상에 대한 글들은 혹은 책들은 자주 나올 정도로 접근이 용이한 분야이기 때문에, 내면 치유의 영역으로 많이 써내려간다.

27여가지 였나
우울 정서를 설명할 때는 멜랑콜리아 등 전형적으로 다루는 감정-예술작품의 페어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애도, 순수, 미지 에 대한 꼭지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순수에는 개방성과 창의성을 토대로 많이 설명해 놓았고… 이 몇십가지 꼭지 중에 가장 와닿는, 책을 읽는 바로지금 이때의 나에게, 또 일반적으로 미술과 와닿는 개념이어서 그런지 읽으면서 울컥했다. 실제 경험을 가장 깊게 얘기해주셔서 그런 건지도. 또 이 작가의 작품을 미술관에서 보고 나도 끌려서 놀라면서 봤는데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미지 는 감정에 들어갈까나? 하여 조금 독특했는데, Mystery라고 밑에 영어 번역제가 있다. Uncertainty 에 더 가까운 의도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지만.. 아, 미국에서 심리치료를 배운 입장에서는 미스터리보다 Unknown - 실제로 이 맥락에서 사용하는 이 단어로의 번역이 적절한 것 같다. 이 소제목 꼭지들이 모두 감정은 아니고 정서를 포함하긴 했지만 심리학에서의 개념들을 설명하기도 한다. 자기애, 존중감 등 … 소제목들의 흐름의 구성이나 배치도 좋았다.

폴 세잔으로 시작하여 카라바찌오, 안젤름 키퍼 등
대부분 잘 알려진 명화 시각예술작가들, 그 말인즉 백인 남성 주류가 대부분이었고 아시아 쪽 미술가가(~계말고 국적) 딱 한명 있었다. 예를들어 조지아 오키프와 렘피카 정도도 여성예술가이지만 메인스트림에 분류되는 위상이 있고.. 동시대작가 중 흑인여성 딱 한명의 작품세계를 다루기도 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이 있는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여행 갔던 것으로 추측되어, 보는 회화 작품들 포션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다음엔 동양, 한국 작품도 있다면 문화적으로 정서적으로 더욱 와닿는 치유여행이 될 것 같다. 아무튼, 기존에 아는 작품들과 새롭게 알게 된 작품들이 적절한 비율로 있었다.

책을 펼쳤을 때 종이질과 아름다운 도판들의 인쇄 상태는 좋았고.. 근데 가로로 넣었을때 여백이 많아(3분의 2정도가 버려짐) 돌려서 넣든지 조금 더 크게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약간 들었다. 또, 출처를 표기한 인덱스 중에 작품 제목이 전시 제목으로 되어있는 한 항목이 있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책표지가 매우 중요한데, 일본계 미국인이었나 현대-동시대작품을 실어준 것도 좋았던 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제주도에서 출판사대표님의 별장에서 글을 썼다고 하시던, 이 책으로 만났던 저자의 환자들에 대한 존중하는 임상가로서의 태도가 멋졌고, 감상자로서의 미술작품에 대한 태도가 일관적으로 비슷하여(client-centered, 1인칭적, 주관적, 현상학적) 괴리감 없이 잘 읽어나갈 수 있었다. 관람자가 주체가 되고, 내담자가 주체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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