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레임 - 발상의 전환을 위한 28가지 생각 도구
네이선 퍼.수재너 하몬 퍼 지음, 한정훈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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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임>은 네이썬 퍼와 수재나 퍼가 공동저술한 자기계발서이다. 여러 심리학자나 행동과학자들의 연구 및 사업가와 CEO들의 말말말들을 인용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펼쳐나간다. 초반에 불확실성 구급 십자가 아이콘이 흥미로워보였는데, 각각의 방향과 아이콘은 또다시 몇가지로 나누어 불확실성이라는 인생의 리스크(이자 도전의 기회인 미지의 세계)에 대처하는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 원제는 The Upside of Uncertainty 이며 불확실성의 긍정적인 면들을 살펴보는 직관적인 제목의 책이다.

인생은 무한한 가능성으로 점철되어 있고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매우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위에 말한 십자가 모양의(x-y축) 그래프에 각각 상하좌우 나침반, 바다에 흔들리는 배의 방패 문양, 배낭, 요트 등이 아이콘으로 묘사된다. 이는 재구성, 지속성, 준비, 실행 이라는 뜻이며 특히 지속은 다시 세가지의 정서적 위생, 현실점검, 그리고 마법의 힘 으로 구성된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챕터들이다.

그렇다면 마법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필자들은 우연, 행운을 말하고 있는데(luck, fortune) 사실 삶의 많은 부분들이 그냥 운 (혹은 다른 말로 타이밍이랄까나) 빨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피카레스크의 안티히어로 주인공처럼 위트를 가지고 휩쓸려가다보면 (물론 준비되었다는 전제하에) 의외의 문제 해결책이라든가 갈등을 풀어내는 기회가 거짓말같이 부여되기도 한다.

후반부 마무리 챕터에서 인상 깊었던 두 꼭지는, 알랭 드 보통이 <인생학교>에서 다시 볼테르의 ‘정원을 가꿔라’를 현재에 맞게 인용했던 것을 재소개 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칼 라르손(스웨덴 국민화가)도 수채화가 아내를 만나 본인의 역작 스타일을 완성하게 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수채화가 아내로부터 배움을 얻었던 다른 화가 에드워드 호퍼도 떠오른다) 그러니 준비하고 스스로 혼자 닦고 있다면 언젠가 기회가 펼쳐질 지도 모른다. 도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불확실성에 나를 맡겨도 좋은 것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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