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고 걱정 많은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로널드 라피 외 지음, 이정윤 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안하고 걱정 많은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이 책은 로널드 라피, 앤 위그널, 수잔 스펜스 등 호주의 임상심리학자 및 심리치료사 다수가 모여 불안장애 아동을 위한 자료들을 모았다. 불안장애를 위한 CBT 이론을 바탕으로 한 내용인데 사실 개정판 3판으로 재출간 한 것 같다. 주로 학령기 저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것 같고 마지막 장에 청소년(10대들)을 위한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그리고 부모용지침서인데 전문가도 부모교육시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초기에는 부모를 대상으로 <불안과 걱정>에 대해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불안해하는 아동의 사례들을 나열한 다음 불안의 종류를 알려주고 (GAD, OCD, 사회불안장애, 다양한 공포증, 공황장애 등), 부모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지를 포함하기 때문에 꾸준히 한 12주 동안 복사해서 정해진 시간에 자녀와 함께 불안관리를 연습할 수 있도록 하게 만들어 뒀다.

특히 사다리 기법이나 탐정처럼 생각하기 등 실전에서 하기 좋게 프로그램을 체계화 했다. 또한 뒷부분에는 부모가 물어보기에 적합한 질문들 및 부적합한 질문들을 실었다. 꼭 불안이나 걱정이 많은 아동들만이 아니라, 부모로서 자녀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는 데에 도움을 주는 양육 방식들이 실려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또 내가 개인적으로 도움받았던 챕터는 사회성 기술과 자기주장 능력 기르기 이다. 자기주장 능력은 assertiveness를 향상시키는 것 같은데, (번역자 두분도 믿을만한 전문가라 양질의 번역이었다) 막연한 사회성 향상 보다 어떤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역할극 및 실전 연습 반복을 촉진시키고 있다. 이책은 2도인쇄인데, 370여 페이지였나, 하여간 종이질이 북미 페이퍼책이어서 꽤 많은 분량에도 무겁지 않고 얇은(g)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시그마북스는 주로 전문서적(전공서적)을 발행하는 시그마프레스의 단행본 브랜드인데, 대중서를 이렇게 보기 편하게 개정해서 찍어줘서 많은 부모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글은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불안하고걱정많은아이어떻게도와줄까 #로널드라피 외 #시그마북스 #임상심리학 #심리치료학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인지행동치료 #불안장애 #청소년치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