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테라피 - 마음을 치유하는 영화
모경자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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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 1. 가족의 이름으로



1. 세 자매(아버지 사과하세요! 목사님한테 말고 언니와 우리한테요.)

2. 흐르는 강물처럼(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벽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3. 힐빌리의 노래(트라우마의 치유, 믿어 주고 기다려 주는 나비 효과)

트라우마

4. 일요일의 병(거기 누구 있어요?)

5. 이장(장남 없으면 아버지 묘 이장도 못 해요?)

6. 아메리칸 패스토럴(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신비)

7. 아이(인생은 苦가 아니고 Go다~)



파트 2. 사랑의 이름으로



8. 행복한 남자(행복해서 불행한 남자)

윌리엄 글라세의 《당신의 삶을 누가 통제하는가》

9. 밀양(이런 사랑도 있다네)

10. 애프터 웨딩 인 뉴욕(우리가 세상을 지나는 걸까? 세상이 우리를 지나는 걸까?)

11. 나는 사랑과 시간과 죽음을 만났다(고통이 주는 아름다움을 놓치지 마세요~)

12. 어느 날 인생이 엉켰다(어느 날 인생은 엉키지 않는다-수치심의 대물림)

존 브래드쇼의 《수치심의 치유》 중 수치심의 발달 단계



파트 3. 만남의 이름으로



13.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증명하라! 너의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14. 자산어보(그리운 통섭의 리더, 정약전)

15. 하모니(눈물은 치유의 씨앗)

16. 세인트 빈센트(60대 철부지 할아버지와 10대 아이의 특별한 우정)

17. 밀리언 달러 베이비(모쿠슈랴-나의 사랑, 나의 가족)

18. 그린 북(인간의 만남, 우연과 축복)



파트 4. 독립의 이름으로



19. 피아니스트(인생의 목적은 ‘삶’)

20. 항거(그럼 누가 합니까?)

21. 타고난 재능: 벤 카슨 이야기(세계 최초 샴쌍둥이 분리 수술, 넌 할 수 있어. 네 안에 온 세상이 있어.)

하워드 가드너의 《지능교육을 넘어 마음교육》

22. 기생충(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나는 무계획이 계획이다.)

23. 기도하는 남자(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센딜 멀레이너선, 엘다 샤퍼의 《결핍의 경제학》



파트 5. 중독의 이름으로



24. 플라이트(중독-혹독한 대가)

윌리엄 글라세의 《당신의 삶을 누가 통제하는가》

25. 헝거[인정받고 싶은 허기(Hunger), 특별함을 갖고 싶은 허기(Hunger)]







이 책에서 선정한 영화 25편 중에 10개 관람했다. 목차를 보니까 생각보다 잘 알려진 영화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래서 최근에 볼만한 개봉영화가 많이 추천되어 있구나 생각했는데, 작품의 예술적 질적 선택이기 보다는 선정한 뒤에 그 내용에 관해 개인적인 감상을 주관적으로 적어놓은 느낌도 들었다. 관련되었다고 생각하는 서적과 함께 나열되어 있어서 그 점이 좋았다. 반면에 디자인은 좀 과한 느낌은 들었는데, 독자 대상이 좀 장년층을 타겟으로 한 것 같다. 표지나 내지의 일러스트 아트워크는 볼드했는데 마음에 들었다. 서문 뒤에 추천사가 많았고, 문단 띄어쓰기 편집 부분이 좀 아쉬웠다.



최명기 작가님의 동명 제목의 책을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모경자 작가님은 교육심리학 전공의 코칭 강사이다. 아마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 시네마 테라피라는 영화 강의를 주1회씩 하신 교재를 출판한 느낌이다. 진단명 오타가 있었는데(p.50), ADHD는 주의력 행동 결핍 장애가 아니라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장애이다. 기독교 종교인으로서 영성에 관심있는 것 같아 (물론 나도 종교적이지는 않으나 영성적이지만) 계속 은총을 말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예술을 매개로 임상을 공부한 테라피스트로서의 감상을 말한다면 과학에 근거한 테라피(심리치료)까지는 아니고 주로 영화의 서사를 통한 치유적인 자기수용의 느낌이라, 발전가능성이 엿보이는 책인 것 같다. 각 영화의 시놉시스를 나열한 부분도 필요했을테지만 저자 본인의 실제 개인사 경험을 나누는 부분이 훨씬 흥미로웠다. 어렵지 않은 언어로 서술하여, 쓰기보다는 강의를 더 맛깔나게 잘하실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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