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1
유지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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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나 작가는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을 2015-2016년도에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했다고 한다. 웹툰화도 되었다고 하는데, 종이책 출간 홍보용 띠지에 보니 곧 영상화 될 예정이라고 하니, 드라마나 영화화 될 지도 모르겠다.

남주는 배우 정경호, 여주는 정은채의 이미지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나머지 조연들도 연재시기에 자신의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며 배우 가상 캐스팅 이미지를 밝혔고.



책을 읽은 소감은… 전반적으로 미스테리 로맨스 소설 장르로, 처음에 범인이 그대로 알려진 (후던잇이 아니라) 와이던잇 형식으로 범죄 과정을 밝히는 것인데, 두 주인공의 심리묘사 역시 감성적이며, 또한 시각적으로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심지어 미술치료분야가 나오는 만큼 화가들의 작품을 인용하여 독자들이 그 이미지나 분위기를 쉬이 떠올려 내용에 푹 빠지게 하고 있다. 소설책이라 도판까지는 실려있지 않다보니, 대부분 저명한 거장의 명화도 있지만 몇개는 몰라서 구글링으로 찾아보기도 하였다.



그런데 연쇄살인범 남주 이수현이 끔찍한 과거의 트라우마를 안고, 백혈병에 걸려, 미술치료사 여주 강희주를 내담자로 만나는 치료적 과정이라 회기에 작업한 작품들은 실제로 사진으로 실려있어서 무척 흥미롭다. 물론 이것까지도 픽션이겠지만, 그런 작업물들에 관해 치료사의 해석이나 분석을 토대로 소설의 흐름이 이어나가게 된다.



글은 전지적 시점으로 각각의 상황이나 입장이 될 때 다소 오글거리는 것도 있긴 했는데 웹소설을 처음 읽어봐서 그런가 약간 적응하기 쉽지 않은 점도 있었다 ㅎㅎ 아니 소설 자체를 읽은 지 꽤 된 것 같기도 하고.

각자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죽임을 당하게 된 유가족으로 복수와 분노에 가득찬 상태로 서로를 만나 어찌보면 공감하기도 하면서 복잡한 심경이 된다. 나같은 괴물이 되지 말아라…고 하는 듯.



서평은 2편에서 계속된다.



1. 프롤로그

메리시 다 카라바조: <홀로 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



2. 8화. 엄마

메리 카시트: <Reine Lefebre And Margot Before A Window>, 이수동: <겨울 사랑>



3. 10화. 눈물의 맛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눈보라>



4. 14화. 괴물과의 계약

아놀드 뵈클린: <죽음의 섬>



5. 15화. 시리도록 푸르른 분노

에드바르 뭉크: <담배를 든 자화상>. 마르크 샤갈: <산책>



6. 26화. 짐승의 울부짖음

빌헬름 하메르쇠이: <햇빛 속에 춤추는 먼지>



7. 30화. 푸른 폭풍

카스파르 프리드리히: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8. 33화. 소년의 흔적

구스타프 클림트: <사랑>



9. 36화. 고요함의 온기

존 앳킨슨 그림쇼: <연인>



10. 37화. 질투

샤를 앙그랑: <길 위의 연인>



11. 39화. 앉아 있는 악마

미하일 브루벨: <앉아 있는 악마>



12. 40화. 콜라주- 위험한 장소 만들기

빈센트 반 고흐: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13. 44화. 아들을 잡아 먹는 사투르누스

프란시스코 고야: <아들을 잡아 먹는 사투르누스>



14. 45화. 지팡이를 쓰는 남자

아르힙 쿠인지: <야경>



15. 52화. 어둠의 가장 깊은 곳

에곤 쉴레: <죽은 어머니>



16. 55화. 죽음이 찾아온 시각

빈센트 반 고흐: <슬픔>



17. 57화.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르네 마그리트: <연인>



18. 59화. 신음

카스파르 프리드리히: <해변의 수도승>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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