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그림자 - 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6
시벨레 영 지음, 김은령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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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BOOKs  :: 여왕의 그림자 






방학이 끝나고 유치원 친구 엄마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 요즘 무슨 책 읽히세요?"

아이 책은 늘 엄마들의 관심사 이지만 7살이 되니 취학 전에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 더욱 고민인 것 같다

전래동화,위인전,과학책.......

다양하게 선택하고 호준이의 관심사를 반영해서 책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느낌은 뭐지? 

'여왕의 그림자' 는 이제껏 보지 못한 느낌의 책이다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으로 호기심을 풀면서도, 독특한 그림과 어투로 책에 빠져들게 한다





여왕의 왕국에서 호화로운 연회가 열리는 날이다

연회를 함께 즐길 동물 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새로운 책이 오면 호준이가 혼자 읽고 그다음 같이 보는데,

호준이가 한참을 혼자 읽다가 무슨말인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책을 들고왔다

책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와 표현, 그리고 대화체라 호흡이 길어서 

7살 아이가 혼자서 다 소화하긴 쉽지 않지만 글과 그림을 함께 보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번갯불이 일고, 천둥이 치더니 온통 깜깜해졌다

잠시 뒤,불이 다시 켜지자 여왕이 소리를 질렀다 "누가 내 그림자를 훔쳐 갔어"

여왕의 그림자가 사라져서 왕실 수사관 갯가재가 나서 범인을 찾기로 했다






등장하는 동물의 시각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그림과 함께 보며 이해하기 쉽다

이 전에도 도서관에서 호준이와 동물들의 눈으로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책을 보아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호준이가 재미있어 한 랜스헤드 살무사의 시선이다

살무사는 양쪽 눈과 콧구멍 사이에 열에 민감한 한 쌍의 구멍기관이 있는데, 

이 열 감지기로 어둠속에서 따뜻한 몸이 뿜어내는 적외선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오 ~ 그렇구나"

어른인 나도 몰랐던 내용을 하나씩 채워나간다







'앞을 잘 못본다니 사실이니?'

염소 눈으로부터 그려진 부분이 염소가 볼 수 있는 영역이다

눈과 눈 사이가 멀어 앞과 뒤는 잘보지 못하는 사각지대 라고 한다

그래서 바로 앞에 있는 여왕님을 보지 못했기에 범인이 아니라고 했다





'비둘기, 알고보면 대단한데?'

우리가 길에서 만나면 꺼리는 비둘기, 그런데 이런 비둘기가 집중력과 관찰력이 뛰어나고

시력도 정말 좋다고 한다

위로 날아 올라 여러 곳을 잘 보는 비둘기, 그래서 예전에 편지를 배달하는 것도 시켰었나 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 집중해서 책을 읽는 7살 호준이-

책이 주는 정보가 많고 재미있어 푹 빠져든다 

2018년 새해가 되어 처음 만난 책인데, 정말 이런 멋진 책을 호준이와 함께 보게 되어 기뻤다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는 이 책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두어 참 좋다

취학 전의 아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으면 적당하도록 어렵지 않게 풀어놓았다






대화체인 여왕의 그림자 책은 아빠와 함게 읽어야 제맛-

아빠가 등장하는 동물마다 목소리를 바꿔 읽어주니 너무너무 재미있다

안그래도 요즘 자연다큐에 푹 빠져있는데, 동물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더 많이 조잘조잘 얘기 하겠네-




사라진 여왕의 그림자를 찾으며 동물들의 시각에 대해 재미있게 표현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여왕의 그림자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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