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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 가요 -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2 ㅣ 아이세움 그림책
부시카 에쓰코 지음,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1월
평점 :
미래엔 : 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가요
초등학생이 되어서 보석 같은 그림책들을 놓칠까봐 호준이와 함께 보고싶은 그림책을 정기적으로 주문하고있다
작년 여름 '10층 큰 나무 아파트' 이야기를 읽고
더불어 산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참 따뜻한 이야기구나.. 아이와 같이 읽어서 좋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해서 반가운 마음에 만나보았다
미래엔 / 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가요
첫번째 이야기에서 뱀으로부터 지켜낸 8층에 새로운 동물이 이사오는 이야기이다
평화로운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어떤 동믈이 이사올지, 무슨일은 없었는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아하! 새로운 동물은 개구리 구나
높은 큰 나무 아파트를 올려다 보다가 넘어진 개구리와 아파트 관리인인 두더지 '두리' 가 만났다
창문을 활짝 열고 집을 구경하는 개구리-
"우아, 바람 냄새가 좋아!"
좋은 바람 냄새가 전해지는듯 하다 호준이랑 같이 보면서 우리도 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
초등학생이 되면서 더욱 다양한 책을 볼 수 있어 좋은데 그림책 보는 시간이 자연스레 줄어드니 아쉽다
그림책은 귄장연령이 있지만, 모든 연령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 그림책으로 힐링하기에..
10층 큰나무 시리즈 같은 멋진 그림책을 만나서 너무 좋다
개구리는 계단을 많이 올라와야하고, 새가 위 아래층에 산다는 말에 겁이나서 살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난간으로 내려가다가 그만 꽈당 넘어져서 다치고 말았다
2,3층에 사는 토끼 간호사들이 달려와 개구리를 치료해주었다
개구리 다리에 붕대를 감은 그림이 참 재미있다
새를 무서워하는 개구리에게 아기 어치들이 찾아와 맛있는 푸딩을 주었다
개구리는 무서웠지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난 그림책을 보고나서 호준이에게 어떤 페이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지, 마음에 드는지 묻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선택하기 어려운 정도로 몇몇 페이지가 마음에 들었다
1층에 사는 여우가 개구리를 위해 바이올린을 켜고, 음악을 들으며 잠든 개구리의 모습이 이 책을 모든걸 말하는 것 같았다
개구리는 기운을 차리고는 8층에 이사오기로 결정한다
큰 나무 아파트의 이웃들에 친절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나보다
개구리를 위해 환영 파티를 열었다 북적북적 더불어 사는 행복이 이런거구나 보여준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오래 살아도 인사도 안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와 함께 더불어 사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