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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너구리 요요 ㅣ 첫 읽기책 13
이반디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18년 11월
평점 :
창비 꼬마 너구리 요요 : 유아와 초등사이 첫 읽기책으로 좋아요 ♪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일곱살 호준이를 위해 예쁜책을 준비했다
요즘은 동물 도감에 빠져 자연다큐와 책을 같이 보고 있는데, 다양한 책을 읽기 위해선 부모의 지도가 필요한 것 같다
요즘의 줄임말,바르지 않은 언어들이 반영되지 않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을 같이 보고 싶었다
예쁘고 귀여운 그림- 한눈에 반한 책이다
'첫 읽기책' 으로 유아에서 초등사이,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읽으면 좋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집에서 보면 무얼 하다가 조용해서 보면 혼자 책을 읽고 있는 호준이-
호준이가 노는 주변에 책을 꽂아 놓으면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뽑아서 책을 읽는다
이 책도 처음에는 혼자 읽기에 글자가 많다고 했는데 어느날 보니 조용히 읽고 있었다
아이 가까이에 책 두기 ♡
이야기가 너무 길면 아이들이 읽기 힘드니까 꼬마 너구리 요요의 이야기를 세가지로 나누어 담았다
이야기도 예쁘지만 그림이 참 예쁘다
포근함이 담긴 책이다
예쁜 그림과 함께 하는 첫번째는 길을 잃은 아기 늑대를 동생처럼 보살펴주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아기 늑대 후우와 함께하며 행복해하고 속상해하는 요요의 감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쓰여졌다
아기 늑대와 요요가 손을 잡고 가는 페이지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림책으로도 만나고 싶은 꼬마 너구리 요요
두번째 이야기는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기다리는 요요의 이야기이다
지금이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니 읽으면서 아이와도 새해에 대해 이야기하기 좋다
새해 초등학생이 되는 호준이는, 아직 학교에 대해 좋은 것만 알아서인지 기대가 크다
이 책에서 처럼 호준이와 함께 연하장을 써서 감사함을 전해야겠다
마지막 이야기는 심심한 금요일 오후에 일어나는 재미난 이야기이다
선물은 거절하지 않는 산쥐 잔치에 가서 어려움에 처한 산쥐 왕자를 도와주는 꼬마 너구리 요요의 이야기이다
호준이는 이 이야기를 가장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다
꼬마 너구리 요요 처럼 앞으로 여러 친구들과 만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날 텐데
그때마다 엄마가 같이 있는것이 아니라서 호준이가 혼자 판단하고 행동해야한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 유치원이나 학원을 다녀와서 호준이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마를 대신해 좋은 말과 칭찬으로 아이를 대하는 선생님이 참 감사하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경험하고 배워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창비의 '첫 읽기책' 으로 또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서 행복해했다
호준이가 혼자 읽다가 읽어달라하면 소리내어 읽어주기도 해야지
곧 겨울방학도 있으니 다른 책들도 차근차근 만나보려 한다
유아와 초등사이 척 읽기책으로 꼬마너구리 요요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