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 사랑 이야기 거장의 클래식 2
찬쉐 지음, 심지연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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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연결되어 있는 등장인물들도 독특한데, 장소는 또 마법적이기도 하고(지내다 떠나다 돌아보면 없어짐), 죽은 사람들도 나오고, 꿈을 이야기 하는 건가 싶은 부분이 많은데 또 현실이다.

그나마 샤오위안과 닥터 류 사이의 로맨스는 오묘함이 있긴 하지만 이해되는 유일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기차에서 만났던 사람을 못 잊어 그가 사는 곳에가서 정착해 차근차근 적응한 후에 그 사람을 다시 만나는 일은 꽤 로맨틱하게도 느껴지긴 하는데 유부녀고 남편이 감옥에 갔다는 사실이 나로선 그 로맨틱을 막아서지만. 그리고 끝내 알지 못하겠는 '자유항'은 무엇일까. 장소나 공간을 지칭하는 단어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초현실적 작품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싶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스토리에 선뜻 정이 안 가는 인간들만 나오지만 또 500쪽까지 다 읽을 수 있게 하는 신기한 소설이었다.

지은이 소개을 읽어보니 초현실적인 문체와 서사로 '중국의 카프카'라는 찬사를 받고,해외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중국 작가 중 한 사람이고 미국, 일본에서 교과서로 채택되기도 했다니 아쉽게도 나의 내공이 부족하여 소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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