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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설 - 리쩌허우, 중국의 사상을 말하다
리저허우 지음, 노승현 옮김 / 들녘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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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러쩌허우!

자타가 공인하는 20세기 중국 최고의 사상가! 그가 쓴 책 "기묘오설"을 옮긴 이번 책 "학설"은 중국 현대사상사의 주요 쟁점을 현재와 미래라는 틀로 조망한 역저이다. 역자의 말대로 이번 책은 저자 리쩌허우의 세계관, 정치관, 사회관, 인생관이 농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중국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전망이 담겨 있다. 이미 "고별혁명"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책이 지난 중국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었다면, 이 책은 21세기 중국사상과 그 미래상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허접한 중국에 관한 책들이 - 주로 처세서나 경제, 경영서 - 서점가를 휩쓸고 있는 지금, 이런 류의 책은

진정한 "중국 알기"의 좋은 전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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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모스크바 일기
발터 벤야민 지음, 김남시 옮김 / 그린비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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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흔히 거장하면 생각하는 것이 빈틈없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발터 벤야민에 대해 생경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그 속살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발터 벤야민을 더 가깝게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우선 읽어보시라. 얼마나 인간적인 발터 벤야민인지를... 그 속살이 꼭 어린아이 응석부리는 것 같아 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리고 수집가다운 면모! 아! 발터 벤야민은 그래서 또 하나의 아우라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

단, 한 가지 아쉬움은 전공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번역에 껄끄러운 부분이 가끔 눈에 뛴다. 그래도 읽는 맛 속에서 금방 잊혀지니 다행이다. 더군다나 그의 논문도 아니니, 그의 감정을 따라 읽으면 되니까 다행이다. 그래서 별을 넷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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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리영희, 임헌영 대담 / 한길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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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보았을 때 창비에서 출간된 "역정" 이후의 선생님 삶이 궁금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삶은 전체 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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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 1 이산의 책 32
모리스 마이스너 지음, 김수영 옮김 / 이산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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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보면 중국에 관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모두들 처세서나 경제, 경영서 등 중국사회의 본질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수준이 낮은 것처럼 중국에 대한 인식 역시 그런 정도의 수준이다. 국제적 감각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 우리들은 중국과 일본의 본질에 대해서는 정말 까막눈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훌륭하다. 현재 21세기 중국이 어떻게 생성되게 되었는지를 중국 역사를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도 분석적 평가를 내리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전통사상에 반기를 들고 내셔널리즘의 외피를 입고, 그리고 주의(主意) 주의적 사상으로 새로운 중국을 태동시킨 마오 시대와 그 이후의 역사를 이 책은 잘 그려내주고 있다.

아직 1권을 읽고 있어서 독후감을 모두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조너선 스펜서 못지 않은 필치의 저자 글솜씨와 번역자들의 매끄러운 번역이 책읽기를 더욱 감칠 맛 나게 해준다. 도서출판 이산의 책은 정말이지 아까운 책이 없다. 이런 책들이 많은 독자들 손에서 읽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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