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 1 이산의 책 32
모리스 마이스너 지음, 김수영 옮김 / 이산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서점에 가보면 중국에 관한 책들이 정말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모두들 처세서나 경제, 경영서 등 중국사회의 본질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수준이 낮은 것처럼 중국에 대한 인식 역시 그런 정도의 수준이다. 국제적 감각을 누누히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 우리들은 중국과 일본의 본질에 대해서는 정말 까막눈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훌륭하다. 현재 21세기 중국이 어떻게 생성되게 되었는지를 중국 역사를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도 분석적 평가를 내리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전통사상에 반기를 들고 내셔널리즘의 외피를 입고, 그리고 주의(主意) 주의적 사상으로 새로운 중국을 태동시킨 마오 시대와 그 이후의 역사를 이 책은 잘 그려내주고 있다.

아직 1권을 읽고 있어서 독후감을 모두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조너선 스펜서 못지 않은 필치의 저자 글솜씨와 번역자들의 매끄러운 번역이 책읽기를 더욱 감칠 맛 나게 해준다. 도서출판 이산의 책은 정말이지 아까운 책이 없다. 이런 책들이 많은 독자들 손에서 읽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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