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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지혜 외 글 사진 / 나무수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루돌프사슴코가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반짝 사랑을 받고 있는 반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에 있는 대도시 샌프란시스코는 일 년 내내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하면 금문교와 케이블카 그리고 MLB 홈런왕 배리본즈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번에 미국의 여러 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만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여행서적을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여행 서적을 읽을 때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고 붕 뜬 기분이 드는데 이번에는 미지의 도시를 여행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설레어 한 없이 입 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이 책의 특이한 점이라면 저자가 두 사람인데 자매란다. 언니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미쉘린 TWO STAR인 쿠아COI와 아쿠아AQUA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있으며 동생은 라디오 작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두 분 다 사진 찍기 가 취미라서 그런지 책 속의 사진들이 예사롭지 않다. 그럼 책속의 샌프란시스코를 만나러 가보자.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출발지로 다소 위험하다고 소문난 미션 앤 포트레로 힐을 선택하였다. 다음은 유니언 스퀘어-> 분위기 있는 상점들이 가득한 시빅 센터&헤이즈 밸리-> 세련된 도시인들의 낮과 밤을 책임지는 곳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사우스오브 마켓-> 일본 문화가 살아숨쉬는 재팬타운&퍼시픽 하이츠->이국적인 풍경이 연출되는 차이나 타운 & 노스 비치-> 자유를 사랑하는 히피들의 천국 로우어&어퍼헤이트->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브 힐-러시아 힐-> 평화로운 주거지의 언덕에서 게이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노이 밸리&캐스트룸-> 그림 같은 풍경 취하게 되는 마리나&카우 할로우-> 큐피드 스팬 엠바카데로&피어-> 샌프란시스코의 주민들을 위한 곳 선셋, 골드게이트 파크, 리치몬드&프레시디오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명소 위주의 소개보다는 음식점, 의류점, 생활용품점, 바, 캐릭터 숍, 카페, 슈퍼마켓, 스파 네일숍, 헤어살롱, 주방용품점, 화장품 멀티숍, 안경 전문점, 미술관, 서점 등의 장소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하고 있다. 이 장소들에는 저자의 직업과 아기자기 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여성취향이 반영된 곳들이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또한 미션의 특별한 곳, 샌프란시스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장소 및 즐겨 찾는 공원과 비치, 다운타운 백화점, 아울렛 쇼핑 가이드, 베컴과 만난 이야기,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교통수단 안내, 샌프란시스코의 연중행사 안내, 빼먹지 말고 들러야 할 맛 집 소개, 일요일에 놓치지 말아야 할 플리마켓 소개, 샌프란시스코에서 손꼽히는 멋진 풍경 소개, 식문화 종합 공간 페리 빌딩 내부 투어, 등 유명지 소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일상의 경험을 들려주고 있다.
참고로 음식점들에 대한 소개는 언니 요리사의 까다로운 미각으로 추천된 장소들이 많으니 가격에 만족하지 못할지라도 음식 맛은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또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 본 동생 분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마치 트레이닝복을 입고 샌프란시스코 동네를 산책하는 듯 한 기분이 들게 된다. 그리고 숙박 시설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는 것 같고 각각의 장소를 소개하면서 많은 글들을 택하기 보다는 많은 사진들을 첨부하는 한편 좀 더 그곳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게 한 페이지에 하나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의 특징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현지 유학생활을 준비하거나 장기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두 자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동네 구석구석까지 둘러보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