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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ook 서른 넘어 옷 입기 - 지금부터 시작하는 ‘나답게’ 입는 법 ㅣ F.book 시리즈
에프북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나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거울 속의 나는 퀭한 눈에 김치국물 묻은 후줄근한 티... 머리는 언제감았던가... 20대 후반에 집에 들어앉아 아이가 크고나니 그 시절 입었던 옷들은 맞지도 않고...
어디서 부터 무얼 입어야 서른 넘은 엄마의, 세련미 풍기는 여인의 향기를 피울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다 육아를 글로 배웠듯 패션도 글로 찾아보게 되었다.
한권의 잡지를 읽고 난듯한 느낌이 드는데 읽고나니 편안한 느낌이다. 서른 넘어 옷을 입는 다는 것은 더이상 레이스나 리본이 줄줄이 달린 나풀나풀한 옷속에 자신을 감춘다거나 최신 유행인 여배우의 옷을 무조건 따라 입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옷을 찾아 입는것. 소재가 좋아야하고 편해야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옷이어야 한다는 점.
디테일한 체형별 피부톤별 코디팁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읽고나면 뭔가 모르게 옷을 고르는 시선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